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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보부 인혁당·DJ납치 사건 조사한 이용택 전 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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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치vor 2 StundenPolitik1 Min. LesezeitSouth Korea

중앙정보부 인혁당·DJ납치 사건 조사한 이용택 전 의원 별세

1960∼70년대 중앙정보부에서 근무…향년 96세

Auf einen Blick

1960∼70년대 중앙정보부에서 인혁당 사건과 김대중 납치 사건 등을 조사했던 이용택 전 국회의원이 9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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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60∼70년대 중앙정보부에서 인혁당 사건과 김대중 납치 사건 등을 조사했으며 이후 11·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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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1960∼1970년대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근무하며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과 김대중(DJ) 납치 사건 등을 조사한 이용택(李龍澤) 전 국회의원(11·12대)이 9일 세상을 떠났다고 대한민국헌정회가 전했다. 향년 96세.

대구 달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농고,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갑종 7기로 장교로 임관했고, 군 시절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5·16 쿠데타 이후 중앙정보부 창설 멤버로 들어갔다.

인혁당 1차 사건(1964) 때는 5국 대공과장, 2차 사건(1974) 때는 6국장으로서 인혁당 사건 조사를 주도했다. 1973년 김대중 납치 사건 당시에는 중정 수사국장으로 진상조사에 관여했다.

1976년 중정 6국장을 끝으로 물러나기까지 민청학련 사건, 위장 간첩 이수근 사건, 동백림 사건, 문세광 저격 사건 등을 직접 겪거나 가까이서 지켜봤다.

2007년 일요신문 인터뷰에서 인혁당 사건이 법원 재심에서 무죄로 선고된 데 대해 "(2차 사건 때) 희생된 여덟 분에 대해서는 마음 아프고 그 영혼이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라며 "하지만 지금 상황에 맞춰서 당시 정권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모두 반민주 인사로 매도당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 당시의 시대 상황은 공산체제하에서 나라를 지키는 것이 절대 과제였고,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무리도 뒤따랐을 것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공'도 있고 '과'도 있는 것인데 '과'가 전체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인터뷰에서 DJ 납치 사건은 이후락(1924∼2009) 당시 중정부장이 벌인 짓이라고 지목했다.

1976년 보아기계공업 회장, 1978년 대한지적공사 사장을 거쳐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달성·고령·성주, 무소속),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달성·고령·성주, 무소속)에 당선됐다. 1997년 대선 직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다.

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장, 한국반탁반공학생운동기념사업회 총재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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