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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Elects First Female Provincial Gover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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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Elects First Female Provincial Gover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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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치
Yayınc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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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한국 정치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면서 여성계는 환영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375만7천654표 55.03%(개표율 99.93% 기준)를 얻으며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에게 승리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래로 여성 정치인이 광역단체장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민의힘 나경원 김은혜 의원까지 쟁쟁한 여성 정치인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

그간 여성 광역단체장이 나오지 못한 이유는 여성 후보 자체가 적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높이고 정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여성할당제를 도입하고 있다.

임기 만료로 실시되는 총선과 지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 홀수 순번에 여성을 추천해야 하고, 지역구 공천에서도 여성 후보 비율이 30%를 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과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를 추천할 때는 여성할당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일반 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통틀어 역대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574명 가운데 여성은 47명(8.2%)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도 광역단체장 후보 54명 중 여성은 5명(9.3%)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작년 발간한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타난 여성 정치인의 도전과 진입장벽 개선 방안'에서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도 여성 후보를 20% 이상 추천하도록 의무화하자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견고했던 벽을 넘고 마침내 여성 광역단체장이 배출된 것에 대해 여성단체와 전문가들은 한국 정치사에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연합뉴스에 "여성 정치참여 확대는 협의회가 지향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 정치인이 더 많이 배출돼 공정한 사회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1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광역단체장이 나온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다만 당 대표를 지낸 6선 의원인 추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여성 광역단체장 당선의 어려움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나온 만큼 '성평등 경기도'로서 실적을 많이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다른 시도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례가 많이 나와 벤치마킹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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