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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목사, 영남대에 교육용 시신 기증 약정 이어 1천만원 기부 '감동'
NOTICIA
연합뉴스19.06.2026Education3 dk okumaSouth Korea

80대 목사, 영남대에 교육용 시신 기증 약정 이어 1천만원 기부 '감동'

En resumen

80대 목사가 영남대학교에 교육용 시신 기증을 약정한 데 이어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원순희 목사는 9년 전 영남대병원과의 인연을 계기로 의료인 양성에 힘을 보태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Resumen generado por IA

Por qué importa

80대 목사가 영남대학교에 교육용 시신 기증을 약정한 데 이어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는 9년 전 영남대병원과의 인연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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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저의 작은 기부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선교와 봉사 등 활동으로 이웃 나눔을 실천해 온 80대 목사가 오래전 인연을 계기로 영남대학교에 교육용 시신을 기증키로 약정한 데 이어 한 푼 한 푼 모아 마련한 돈까지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영남대에 따르면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원순희(81) 목사는 지난 4월에 이 대학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앞서 약 5년 전 원 목사는 의학 발전과 교육에 이바지하고자 영남대 의대에 사후 시신 기증도 약정한 바 있다.

이러한 원 목사의 뜻깊은 나눔은 9년 전 맺은 영남대병원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당시 원 목사는 위탁양육 중이던 10대 학생 치료를 위해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서완석 교수를 찾았다.

서 교수의 진료와 상담이 이어지는 동안 학생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고, 이를 곁에서 지켜봤던 원 목사도 병원과 의료진의 진심 어린 태도에 깊은 신뢰를 갖게 됐다고 한다.

이런 경험을 계기로 원 목사는 사람을 살리고 사회에 헌신하는 의료인을 기르는 데 힘을 보태고자 2021년께 영남대 의대에 사후 자신의 시신을 교육용으로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목사의 나눔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후 시신 기증을 약정한 그는 의대 발전에 조금이라도 더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에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돈을 차곡차곡 모았다.

그리고 지난 4월 9일 영남대 의대 행정실을 직접 찾아 그간 모은 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같은 사실을 최근 알게 된 영남대는 지난 18일 원 목사를 학교로 초청해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었다.

원 목사는 경제기획원 소속 조사통계국(통계청 전신)에서 20년간 공직자로 근무한 뒤 1985년 서울장신대학교에 입학했으며, 1989년 졸업 후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선교와 봉사,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원 목사는 "넉넉한 삶은 아니지만 살아오면서 늘 쓰는 것보다 나누는 일이 더 큰 행복이라는 사실을 배워왔다"며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나눔은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원 목사님과 영남대의 인연, 그리고 그 인연이 시신 기증과 발전기금 기탁으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깊이 감동했다"며 "목사님의 소중한 뜻이 우리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생명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Preguntas abiertas

  • 기증된 시신은 어떻게 활용될 예정인가?
  • 원 목사의 나눔 활동은 계속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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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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