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비유럽권 최초로 프라하 봄 국제음악축제 개막 공연 초청
En resumen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비유럽권 최초로 내년 프라하 봄 국제음악축제 개막 공연에 초청받아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한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는 유럽 중심 축제에 한국 악단이 초청된 것을 영광이자 부담으로 여기며, 이번 공연이 '클래식 오케스트라 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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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 qué importa
서울시향은 비유럽권 악단 최초로 내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개막 공연에 초청받았다. 이 축제는 1946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전통 있는 음악 축제다.
위상을 높인다는 점에서 서울시향으로서는 영광인 동시에, 부담스러운 평가이기도 합니다.
정재왈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이사는 8일 서울 크레디아클래식클럽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내년 '제82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향은 비(非)유럽권 악단 최초로 이 축제 개막 공연에 초청됐다.
축제는 1946년 처음 열린 이래 유럽에서 가장 전통 있는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매년 거장 작곡가인 스메타나의 사망일인 5월 12일에 맞춰 '나의 조국'으로 막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시향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 하에 내년 5월 12∼13일 체코 프라하 시민회관에서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한다.
이 개막 연주는 그동안 체코 필하모닉 등 체코를 대표하는 악단을 포함해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유럽의 유수 단체가 맡아왔다.
정 대표는 "철저하게 유럽 중심으로 운영됐던 축제인데 저희가 문을 깨부순 첫 번째 사례"라고 평했다.
"음악 축제도 월드컵과 비슷해요. 기라성 같은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가운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개막전'을 하는 거죠."
이날 간담회에서 그는 이번 공연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정 대표는 "유럽에서 역사가 오래된 축제에 서울시향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츠베덴 음악감독이 객원으로 참가했던 프라하 봄 축제에 우리 악단을 데리고 가면 멋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축제 측에 '다짜고짜' 축제 일정을 빼달라 했는데, 2027년 일정을 빼보겠다고 즉답을 줬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서울시향은 축제의 새로운 콘셉트를 잡을 좋은 카드"라며 "이번 초청에는 뉴욕 카네기홀 연주 경험 등 악단의 역량과 앨범 활동 등이 두루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코 측에 이미 서울시향과 한국 음악가들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오히려 제가 놀랐어요. 여기에 서울시향과 협연한 해외 연주자들의 호평과 얍 판 츠베덴 감독의 지명도 등이 합쳐져 좋은 평가를 얻는 것 같아요."
체코 민족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곡인 '나의 조국'은 6곡으로 이뤄진 연작 교향시로,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몰다우) 강 등 체코의 자연과 고성, 신화를 소재 삼아 만든 작품이다.
체코에는 의미가 깊은 작품인데다가 전곡 연주이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에는 도전이다. 정 대표는 "츠베덴 음악감독도 연주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음악감독은 저마다의 레퍼토리가 있는데, '나의 조국'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이시길래 제가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했죠. 츠베덴 감독만의 색깔을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서울시향은 올해 유럽 주요 도시 순회공연도 계획중이다. 다음 달부터 오스트리아 빈,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이탈리아 메라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음악 도시를 순방한다.
또한 내년에는 정기 공연도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베토벤의 곡을 중심으로 한 기획 프로그램도 편성한다.
정 대표는 "남은 임기 동안 서울시향이 어떤 조건에서든 양질의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량을 기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 프라하 봄 축제 공연을 통해 서울시향이 '클래식 오케스트라 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reguntas abiertas
- 개막 공연에서의 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 이번 초청이 서울시향의 향후 유럽 활동에 미칠 영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