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nam Superintendent-elect Kwon Soon-ki, a scholar-administrator who achieved university integration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교육감으로 당선된 권순기(67) 당선인은 국립대 총장을 역임하며 '통합의 리더'라는 수식어를 얻은 정통 학자 출신 행정가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고를 졸업한 그는 서울대 화학교육과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강단에 섰다.
경상대 총장 재직 시절 구조조정의 난제로 꼽히던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을 성사해 통합 '경상국립대'를 출범시킨 일화는 지역 사회에서 널리 회자한다.
당시 대학 구성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굵직한 현안들을 돌파해 내며 탁월한 행정 리더십을 증명했다.
또 부산경남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그가 실천해 온 지역 상생 철학은 도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중도 진영의 단일 후보로 확정되며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교수와 총장을 번갈아 역임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 현장과 호흡해 온 폭넓은 경험이 교육의 공정성 회복을 염원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관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당선인이 그리는 경남 교육의 청사진은 '교육 본질인 학력 회복'과 '지역 맞춤형 미래 인재 양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공약으로는 인공지능(AI) 진단 평가와 일대일 코칭 시스템으로 '수학 포기자 없는 교실' 조성과 'AI 기반 미래교육'을 1순위로 내걸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교육문화복합공간 재생과 경남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등 인프라 확충 등도 강조했다.
또 초등학교 단계부터 누적되는 학력 저하를 막기 위한 기초학력 책임제 도입도 있다.
100시간 몰입캠프와 경남형 스터디카페, 경남형 IB교육 도입 및 과목중점학교 확대 등 기본학력 보장 방안도 있다.
우수 인재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한 영재고·국제고 설립과 십자형 특목고 벨트 구축 등 맞춤형 인프라 지원책도 있다.
악성 민원 해결과 현장체험학습 안전 책임 부담 완화를 위한 교육청 차원의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 구축도 주요 공약에 포함돼 있다.
도민들은 대학 강단과 행정 현장에서 실천으로 증명해 온 권 당선인이 경남 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감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