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Electronics and SK Hynix Fall Over 2% on Stock Market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4일 2%대의 낙폭을 기록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50% 내린 35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19% 내린 34만9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34만8천원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좁히기 시작해 오전 한때 전장보다 1.53% 오른 36만6천원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했고, 장마감을 앞두고는 하락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2.63% 내린 229만8천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 매도 상위 창구에는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제이피모건, 골드만삭스,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대거 포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한 데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3% 넘게 급락한 영향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89%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9% 오른 채 장을 마쳤으나, 이후 브로드컴이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에 미달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222억7천만 달러(약 34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인공지능(AI) 칩 매출이 160억 달러(약 24조4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163억6천만 달러)를 소폭 밑돈 것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브로드컴은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수요 문제가 아닌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인프라 및 부대시설 구축이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는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이런 인프라가 하루 아침에 증가할 수 없다는 점"이라면서 "자본 지출 자체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브로드컴뿐 아니라 마이크론을 비롯한 스토리지 기업들이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6조9천8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5조114억원과 1조8천143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은 6조4천83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4조6천743억원과 1조6천758억원 매수 우위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조4천29억원, SK하이닉스를 1조262억원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