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1도련선 주변에 역대 최대 규모 선박 110척 배치…대만 안보 당국자 "팽창주의 신호"
L'essentiel
대만 국가안전회의 비서장은 중국이 제1도련선 주변에 사상 최대 규모인 군함 등 선박 110척 이상을 배치했다고 밝히며 이를 팽창주의의 명백한 신호라고 비판했다. 다만, 대만 군사 전문가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피성 긴급 출항'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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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quoi c'est important
중국은 제1도련선 주변에 대규모 해상 동원을 통해 팽창주의적 야욕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는 대만 및 미국과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이를 태풍 대피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도 한다.
중국이 제1도련선(일본 쿠릴열도와 대만 동쪽, 필리핀 서쪽, 믈라카 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 주변에 사상 최대 규모인 군함 등 선박 110척 이상을 배치했다고 대만 고위 안보 당국자가 밝혔다.
6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은 4일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중국이 제1도련선을 따라 대규모 해상 동원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공개했다.
우 비서장은 대만 측 연합 정보·감시·정찰(ISR) 수단을 통한 모니터링 결과를 근거로 이런 대규모 해상 동원이 "팽창주의의 명백한 신호"라면서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이 같은 행태를 '깡패' 같다고 비판하며, 자국민에게 사용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낭비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 비서장이 공개한 그래픽에 따르면 중국 군·해경 소속 선박은 서해와 동중국해, 남중국해 전반에 걸쳐 배치돼 있다.
대만 해군 장교 출신인 장칭 중화전략학회 선임연구원은 이번 중국군의 움직임이 군사적 도발이라기보다, 제10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이난섬 위린 군항과 야룽만 기지에 배치된 수상 함정들이 '대피성 긴급 출항'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 확장 공사 중인 위린 군항에서 정비 중인 제2항모 산둥함과 일부 함정, 그리고 야룽만 기지의 잠수함 부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력이 출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중국해에서 배치된 제3항모 푸젠함의 경우 남쪽 안전 구역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군이 극한 기후 상황에서 어떻게 병력을 기동 배치하고 위치를 변경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정보 데이터"라며 "중국의 잠재적인 적국들은 통신·영상·신호 정보 등을 총동원해 중국군의 대풍 대피 규칙과 대응 전략을 파악하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 비서장은 지난 5월에도 엑스 게시물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직후 지난 며칠간 중국이 제1도련선 주변에 선박 100여척을 배치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중국은 현상 유지를 파괴하고 지역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유일한 문제"라고 비판한 바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전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던 해병대 2천500명가량을 중동으로 이동시키자, 중국이 3월 중순부터 해상 배치를 늘려 4월 이후부터는 평균 80∼90척의 군함을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태평양에서 미국 접근법의 중심은 제1 도련선에 걸쳐 상대의 접근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대만 방어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Questions ouvertes
- 중국의 실제 의도는 무엇인가?
- 태풍 대피가 군사적 움직임과 연관이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