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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년 전 일본서 출간된 한글 성서, 전문가 손길로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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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년 전 일본서 출간된 한글 성서, 전문가 손길로 되살아나

L'essentiel

국립문화유산연구원, 141년 전 일본서 출간된 국가등록문화유산 '신약 마가전 복음서 언해' 보존 처리 완료. 찢어지고 손상된 복음서, 약품 처리 및 닥 섬유 종이로 보강, 리넨 섬유실로 제본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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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quoi c'est important

141년 전 일본에서 출간된 국가등록문화유산 '신약 마가전 복음서 언해'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보존 처리 작업을 통해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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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년 전 일본에서 출간된 한글 성서가 전문가들의 손길로 되살아났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신약 마가전 복음서 언해'의 보존 처리 작업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신약 마가전 복음서 언해'는 조선시대 천주교 신자인 이수정이 1885년 일본에서 한문과 우리말로 번역해 펴낸 성서로, 2016년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

이 복음서는 스코틀랜드 출신 선교사 존 로스(1842∼1915)가 조선인들과 함께 번역한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1882)와 달리 양반 지식인을 염두에 두고 번역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기독교 선교 역사와 19세기 말 우리말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복음서는 표지를 제외한 본문이 총 22장(88면)으로 돼 있다.

표지 안쪽에는 '아메리칸 바이블 소사이어티'(AMERICAN BIBLE SOCIETY)라는 글자가 인쇄된 종이가 있으며, 본문은 종이를 접어 여러 장 포갠 형태다.

아메리칸 바이블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성서공회로, 1816년 설립돼 성서 번역이나 출판·보급 등의 일을 맡은 단체라고 센터는 전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복음서 곳곳은 찢어지거나 손상이 발생한 상태였다.

이에 센터는 책 표지와 본문 부분을 각각 분리한 뒤, 산성화되지 않도록 약품 처리를 하고, 보존성이 우수한 닥 섬유 종이로 결실된 부분을 메웠다.

제본용 구멍의 경우, 기존에는 마 끈을 사용했으나 굵고 거친 표면으로 인해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상대적으로 가는 리넨 섬유실로 교체했다.

복음서 보존 처리 작업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작업을 하며 확보한 분석 자료와 제작 기법 등은 향후 비슷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거나 연구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근대 인쇄 문화유산의 재질과 제작 기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안정적인 보존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Questions ouvertes

  • 복원된 복음서의 향후 활용 계획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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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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