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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계 미국인, 월드컵 경기 앞두고 반정부 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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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6 g önceMonde3 dk okumaSouth Korea

이란계 미국인, 월드컵 경기 앞두고 반정부 시위 예고

L'essentiel

2026 북중미 월드컵 이란 첫 경기에서 이란계 미국인들이 반정부 시위를 예고했다. 이들은 월드컵에 쏠린 관심을 이용해 이란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억압받는 이란인들과 연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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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quoi c'est important

이란계 미국인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이란 첫 경기장에서 반정부 시위를 예고했다. 이들은 이슬람 정권에 반대하며 억압받는 이란인들과 연대하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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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란의 첫 번째 경기가 15일(현지시간)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이란계 미국인들이 경기장 앞에서 반정부 규탄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슬람 정권에 반대하는 이들은 월드컵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기회를 활용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알리고 정권에 억압받는 이란인들에게 연대를 표한다는 계획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첫 월드컵 경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치러진다.

LA는 미국 도시 중에서도 이란계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테랑젤레스'(테헤란+로스앤젤레스)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지역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이란계 이민자들은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를 축출하고 권력을 잡은 지금의 이란 정권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이란 정권이 지난 1월 경제난에 따른 반정부 시위를 유혈진압 하면서 이런 기류가 더 강해졌다.

시위를 조직한 시드 모하세브는 "그들이 겪고 있는 잔혹한 상황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며 규탄시위를 열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모하세브가 속한 조직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시위대를 불러 모으기 위해 버스를 대절했으며, 경기장 주변에 4만명에서 5만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경기장 밖에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팔레비 왕조 때 사용됐던 이란 국기를 흔들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시위대가 경기장 내부에도 진입할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정치적 성격의 소지품을 경기장 내부로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지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입장권을 구매한 일부 시위대는 AFP에 옛 이란 국기가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겉옷으로 가린 뒤 경기장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이란 대표팀은 팔레비 왕조의 깃발이 경기장에 등장한다면 뉴질랜드와의 경기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시위대는 경기가 중단돼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위대는 AFP에 "애초에 우리 팀이 아니다"며 "그들은 국가 대표팀이 아니라 이슬람 정부팀이고, 이기든 지든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일부 시위대는 이란 대표팀이 이슬람 공화국의 선전도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란 대표팀은 이미 월드컵 경기 시작 전부터 여러 차례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쳐 왔다.

월드컵 개최국과 본선 진출국이 전쟁 중인 상황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 미국은 이란 선수단 관계자에게 비자도 제대로 발급해주지 않았다.

이란 대표팀은 당초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었지만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훈련 장소를 캘리포니아주와 가까운 멕시코 티후아나로 바꿔야 했다.

이란은 이날 뉴질랜드와 1차전을 치른 뒤 오는 21일 벨기에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벨기에와 2차전 경기도 LA스타디움에서 열린다.

Questions ouvertes

  • 시위가 경기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 FIFA는 시위대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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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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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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