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entiel
코스피 지수가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전날보다 4.91% 급락한 7,656.31에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시장 불안이 고조되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Résumé généré par IA
Pourquoi c'est important
코스피 지수가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뒤 5% 가까이 하락하며 7,600선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7일 코스피는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뒤 5% 가까이 내려 7,600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5.02포인트(4.91%) 내린 7,656.31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전고점(장중 9,385.59)보다 18% 내린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으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다 오후장 들어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장중 한때 7,389.22까지 8.22% 내려앉아 7,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하더니 결국 7,60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급락장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10시 23분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울린다.
이어 오후 1시 51분께에는 20분간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코스피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날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565.33포인트로, 장중 변동폭이 큰 모습이었다.
지수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6천266조원으로 전날(6천592억원)보다 약 5%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2.1원 내린 1,528.2원을 나타냈다.
장 마감 시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9천29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도 3천1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개인은 3조1천360억원 매수 우위로 홀로 코스피 하단을 지켰다.
기관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천162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3억원과 2천812억원 순매수다.
이날 삼성전자[005930]의 역대급 2분기 영업이익 발표에도 코스피는 장중 하락세를 키웠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잠정)이 전년 대비 1천810% 증가한 89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4조1천606억원을 상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71조원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런데도 국내 '투 톱' 반도체 대장주는 동반 약세로 하락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6.92% 내린 29만6천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0만 전자' 타이틀을 내줬다. 3.46% 내린 채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8만6천원까지 10% 넘게 폭락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종가는 지난달 19일 기록한 장중 고점(37만4천500원)보다 21% 내린 수준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6.06% 하락해 220만1천원이다. 주당 300만원에 근접했던 고점(6월 25일·298만7천원)보다 26% 밀린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30% 하락 출발해 한때 208만원까지 11% 넘게 밀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기판, 조선, 방산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 급락세에서 펀더멘털(기초체력) 동력의 둔화 및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현실화되지는 않고 있다"며 "오히려 실적 개선과 전망치 상향 조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등 펀더멘털 호조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90조원대로 기대하면서 이번 실적을 셀온 이벤트로 접근하는 시각이 단기적으로 우세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주가 하락을 가속화시키는 수급상 왜곡 요인도 작용됐다"며 "사이드카가 일상화될 정도의 비정상적인 변동성 환경에 장기간 노출된 시장 참여자들의 피로도 증가가 주식 매도로 이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상무는 한국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도 반도체 및 AI(인공지능) 랠리의 숨고르기와 가파른 차익실현 매물 압력에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서 상무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직후 마이크론은 시간외거래에서 4% 넘게 하락했고 일본의 키옥시아도 10%대 급락했다"며 "시장이 현재의 실적 호조를 물량 증가가 아닌 가격 상승에만 의존하는 전형적인 후기 사이클의 징후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35% 하락했고, 캐나다 차세대잠수함도입사업(CPSP)에서 최종 선정되지 않은 한화오션[042660]은 22.65% 폭락했다.
이 외에도 SK스퀘어[402340](-9.30%), 삼성전기[009150](-9.85%), 현대차[005380](-4.48%), 삼성생명[032830](-4.70%), 삼성물산[028260](-5.56%) 등 시가총액 상위 1∼8위가 모두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1%), KB금융[105560](1.35%), 셀트리온[068270](1.31%), 하나금융지주[086790](1.68%) 등 금융주를 포함한 일부는 강세였다.
삼양식품[003230](11.29%), 에이피알[278470](8.32%), KT&G[033780](6.26%) 등 경기방어주로 알려진 식품과 화장품, 담배 등 소비재 관련 종목들도 이날 하락장에서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6.44%), 제조(-5.65%), 운송장비·부품(-5.64%)의 하락폭이 컸다. 오락·문화(5.36%), 음식료·담배(5.14%), 섬유·의류(2.16%)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으로 마감했다. 전고점(4월 27일·장중 1,229.42)보다 32%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3.33포인트(0.39%) 내린 843.74로 개장해 장 초반 상승 전환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서 한때 812.70까지 내렸다. 이로써 코스닥 지수는 올해의 종가 및 장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천613억원과 242억원으로 나란히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872억원 순매수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1.23%)과 에코프로[086520](-1.29%)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27%), 주성엔지니어링[036930](-3.36%), 원익IPS[240810](-9.48%)는 내렸고, 알테오젠[196170](1.96%), 코오롱티슈진[950160](6.91%), HLB[028300](6.05%), 에이비엘바이오[298380](4.10%), 리가켐바이오[141080](6.57%)는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40조6천840억원과 6조3천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9조6천10억원이다.
Questions ouvertes
-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도세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 향후 시장은 펀더멘털 호조를 반영하여 반등할 수 있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