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엔화 가치 제고 공동 개입에도 지속성 회복 회의론 확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부재와 모순적 정책 조합이 엔화 강세 발목
L'essentiel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했으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부재와 모순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엔화 강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회의적 시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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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quoi c'est important
미국과 일본 당국이 사흘간 시장에 개입하여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4엔에서 157엔 수준으로 상승함.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개입이 엔화 가치를 지속적으로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달러화 대신 유로화를 팔아 엔화를 매입한 것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일본의 공동 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라면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변화가 없다면 엔화는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시장 일각의 전망을 3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사흘간 미국과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면서 엔화는 1986년 이후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4엔에서 157엔 수준까지 올라왔다.
일본 재무장관은 앞으로도 미국과 공동 개입하는 걸 망설이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하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은 엔화 강세를 뒷받침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행은 목표치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수십년간 디플레이션 위험과 싸워온 까닭에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자를 더 많이 주는 다른 통화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미국의 단기 금리도 일본보다 약 2.5%포인트 높다.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4일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64.7%로 반영된 상황이다.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의 나빌 밀랄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본은행의 통화 긴축이 없다면 엔화 상승세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시장 개입 효과가 길게 가지 않는다는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로빈 브룩스 선임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지금도 매달 약 2조5천억엔(160억달러) 규모의 일본 국채를 매입하면서 장기 금리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도 비판했다.
그는 "전체적인 상황이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한편에서는 일본은행이 국채를 매입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반면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UBS의 테크 렝 탄과 도미닉 슈나이더는 3일 투자자 노트에서 "일본의 정책 조합이 지속적인 엔화 강세를 창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봤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이들은 "일본은행이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엔화는 일본 내 통화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는 정부의 개입 가능성으로부터 더 큰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재정지출 확대 계획 또한 엔화에 부담을 준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한 수조 달러 중 일부를 국내로 회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일 공동 개입의 역효과에 대한 지적도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브룩스 연구원은 게시글에서 이번 공동 개입이 궁극적으로 엔화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보다는 약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당국이 유로화를 매도해 엔화를 매입한 것과 관련 "이런 예상치 못한 전개는 미국의 공동 개입 효과를 약화할 것이라고 본다. 시장은 미국이 왜 직접 달러로 엔화를 매입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가질 것이기 때문조이다."
À surveiller
Perspective IA — des possibilités, pas des certitudes
연방준비제도 9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
Probable · En quelques semaines
Questions ouvertes
- 일본은행이 향후 통화정책을 변경할 것인가?
- 미국이 직접 달러 대신 유로화를 매도한 이유는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