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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버넘, 영국 하원 재입성…노동당 대표 경선 시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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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9 sa öncePolitique7 dk okumaSouth Korea

앤디 버넘, 영국 하원 재입성…노동당 대표 경선 시간 문제

L'essentiel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하원 보궐선거에서 압승하며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의 유력 경쟁자로 부상했다. 버넘 시장은 총리직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으며, 노동당 대표 경선은 시간 문제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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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하원 보궐선거에서 압승하며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의 유력 경쟁자로 부상했다. 버넘 시장은 총리직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으며, 노동당 대표 경선은 시간 문제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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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위기에 빠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유력 경쟁자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하원에 재입성하면서 총리 교체로 이어질 수 있는 집권 노동당 대표 경선은 시간 문제가 됐다.

버넘 시장은 18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레이터 맨체스터 메이커필드 선거구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54.8%를 얻어 당선됐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45%가량 득표율로 최근 맨체스터 일대에서 기세를 올린 우익 영국개혁당을 상대로 신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를 뛰어넘은 압승이다.

스타머 총리 교체론이 버넘 시장에게 예상보다 훨씬 큰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버넘 시장 역시 당선 소감에서 총리직 도전 의향을 전혀 감추지 않았다.

그는 "나라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음을 모두 알고 있다"며 "메이커필드가 이 나라에 필요한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로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당에 말한다. 이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다. 우리에게 다음 기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선거 전문가 존 커티스 스트래스클라이드대 교수는 BBC 기고에서 보수당과 자유민주당, 녹색당 후보의 득표율을 합쳐도 3%대라면서 "일부는 영국개혁당에 반대하거나, 총리 축출을 원하기에 전략적으로 투표했을 것이고, 버넘의 개인적인 스타일과 시장으로서 성과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노동당 경선이 언제, 누가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노동당 규정에 따르면 당 소속 하원의원 20%의 지지를 받아야 현 대표에게 도전할 수 있다. 현재 노동당 하원의원이 403명이므로 81명 이상으로부터 기명 지지를 받은 의원이 경선을 요구할 수 있다.

스타머 총리는 자진 사임하지 않는 한 경선에서 자동으로 후보에 오른다. 지난달 초 노동당의 지방선거 참패 이후 스타머 총리에게 사임을 요구한 하원의원은 약 100명이었으나 스타머 총리를 지지하거나 경선을 할 때가 아니라는 의원도 150명이나 됐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에도 취재진에게 "경선이 치러지면 나서겠다"며 "거듭 말했지만, 나는 그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대표 경선 투표권은 전체 당원과 당 연계 노동조합의 노동당 지지 조합원에게 1인 1표씩 주어진다.

각 후보에게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선호 투표제다. 1순위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득표자의 표를 2순위 후보에게 배분하는 방식을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스타머 총리는 2020년 경선에서 1차 투표에서 56.2%를 얻어 바로 선출됐다.

버넘 시장은 내주 취임 선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이번 선거의 기세를 몰아 빨리 경선을 치르고자 한다면 내달 16일 의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지지 의원 81명을 모아 당에 경선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 웨스 스트리팅 전 보건장관은 이미 지지자 81명을 확보했지만, 버넘 시장을 포함해 제대로 된 경선을 치르기 위해 기다렸다고 주장한다. 그밖에 '흙수저 신화'를 쓴 것으로 평가받는 앤절라 레이너 전 부총리도 경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히진 않았으나 여전히 잠재적 경쟁자로 꼽힌다.

경선 일정은 당 전국집행위원회(NEC)가 정한다. 2020년에는 경선 기간이 6주에 달했다.

로이터 통신도 경선 후보 등록을 거쳐 실제 투표를 하는 데 앞으로 2∼3개월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버넘 시장이 하원 재입성 이후 내달 말로 예상되는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 보궐선거에서 노동당 후보를 지원하고, 본인도 2017년 중앙 정치를 떠난 만큼 당내 지지층을 넓히기 위한 시간을 벌고 싶다면 경선 도전을 더 늦출 수 있다.

56세의 버넘 시장은 리버풀 교외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15세 나이에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 졸업 후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고 2001년 31세 나이로 하원에 입성했다.

이후 17년간 하원의원을 지내는 동안 토니 블레어·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문화부·보건부 장관과 재무부 수석 부장관, 내무부·보건부 차관을 역임했다.

노동당의 실각 이후 제1야당 시절엔 예비내각 보건, 교육, 내무장관 등을 맡았다. 2010년과 2015년 당 대표 경선에 도전했으나 각각 에드 밀리밴드, 제러미 코빈에게 밀렸다.

2017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으로 취임한 그는 적극적인 시정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코로나19 사태 대응 등 행정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었다. '북부의 왕'이란 별명도 이때 얻었다.

그는 '기업 친화적 사회주의'라는 경제 모델을 주장하는 중도좌파 노동당 내 온건 좌파로 꼽힌다.

주택과 공공 인프라, 교통, 교육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권한을 지역에 맡겨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설파한다.

기존 재정 규칙 준수를 약속했고, 세금 부문에선 근로자 소득세와 국민보험료, 부가가치세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한 2024년 노동당 총선 공약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현 내각의 이민 문턱 높이기 기조에 반대하지 않고, 복지에선 사회적 돌봄 부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쟁자 스트리팅 전 장관이 꺼내 든 유럽연합(EU) 재가입에 대해서는 "나는 영국의 EU 재가입 검토를 제안하지 않는다.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선을 그었다.

À surveiller

Perspective IA — des possibilités, pas des certitudes

  • 앤디 버넘 시장, 81명 지지 의원 확보하여 노동당 대표 경선 신청

    Probable · En quelques semaines

  • 노동당 대표 경선, 2~3개월 내 치러질 가능성

    Probable · En quelques mois

Questions ouvertes

  • 노동당 대표 경선 시점은 언제인가?
  • 경선에 누가 참여할 것인가?
  • 스타머 총리는 사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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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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