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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women challenged for local leadership in Chungbuk, but the 'glass ceiling' re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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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women challenged for local leadership in Chungbuk, but the 'glass ceiling' re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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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에서는 여성 2명이 기초자치단체장에 도전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첫 여성 단체장 배출 여부로 주목받았으나 아쉽게도 견고한 '유리천장'이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한 선거에 그쳤다.

4일 충북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11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후보자 명부에는 무소속 송수연 제천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보은군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송 후보는 '윤어게인'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거대 여야의 아성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안고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충북도의원 출신인 하 후보는 당내 3인 경선을 통과한 후 본선에 진출하면서 재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최재형 군수를 꺾을 인물로 관심을 모았다.

당선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이번 선거가 충북 여성들의 정치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개표 결과는 이런 전망과는 괴리가 컸다.

송 후보는 무소속의 벽을 넘지 못한 채 3.7% 득표하는 데 그쳤다. 집권 여당을 등에 업은 하 후보는 40.07%의 표를 얻는 성과를 냈지만 당선에는 실패했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도 여성 단체장은 배출되지 못했다.

2006년 국민중심당 이영희 후보가 단양군수 선거에 도전한 이후 2014년과 2018년 진천군수 선거에 나섰던 무소속 김진옥 후보, 2017년 괴산군수 재보선에 도전했던 국민행복당 박경옥 후보 등 여성들의 단체장 진출 시도는 이어졌지만 유리천장 역시 20년동안 견고하게 유지돼 온 셈이다.

그나마 광역·기초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여성들의 선전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여성 출마자(비례 제외) 55명 가운데 28명(50.9%)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당선율이 절반을 밑돌았던 4년 전 지방선거(48.9%)와 비교하면 당선 인원이 소폭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11개 지방의회 의석 156석(비례대표 제외)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8.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7회 지방선거(12.4%)나 8회 선거(15.3%) 때보다 당선 비율이 높아졌지만, 증가 폭은 그다지 크지 않다.

김혜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여성의 정계 도전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대한다"며 "각 정당은 여성 정치인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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