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 대통령 가나 방문 연기 요청…반이민 정서 외교 갈등 비화
남아공의 반이민 정서 고조로 가나 정부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의 방문 연기를 요청했다. 양국은 사망 사건 등 가나인 피해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외교 갈등을 겪고 있다.

남아공의 반이민 정서 고조로 가나 정부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의 방문 연기를 요청했다. 양국은 사망 사건 등 가나인 피해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외교 갈등을 겪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반이민 폭력으로 나이지리아인 2명이 사망하자, 나이지리아 정부가 남아공에 외교적 경고를 보냈다. 이 사건은 수개월째 이어지는 반이민 시위의 일부로, 모잠비크, 가나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도 자국민 사망을 보고하며 2만5천명 이상이 귀국했다. 시위는 남아공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출전국 증가와 선수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소말리아 출신 심판의 미국 입국 거부 등 아프리카 소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반이민 정책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아프리카 팬들의 현지 응원도 제약받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반이민단체들이 설정한 시한인 지난달 30일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져 900여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되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과 약탈이 발생했습니다.

외교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반이민 시위 관련 재외국민 보호 방안 논의를 위해 주남아공대사관과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한국민 피해는 없으나, 대사관은 안전 공지 전파 및 비상 연락망 점검 중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 태생 시민들의 시민권 박탈 소송을 급증시키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최소 250건 제기 예정으로, 이는 연평균 10건 미만에 비해 획기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이는 반이민 강경책의 일환으로, 사기, 성추행, 테러 옹호 등 혐의를 받는 이들이 대상이다.

남아공에서 반이민 정서가 거세지며 외국인 추방이 늘고 있지만, 이는 단순 불법 이민 단속을 넘어선 사회경제적 불평등, 고실업, 취약한 공공서비스, 정치의 책임 회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를 국가 역량의 문제로 진단하며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한다.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반이민 폭동 이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벨파스트와 런던데리에서 수천 명이 참가했으며, 정치인과 노조 관계자들도 참여해 '인종차별은 우리 도시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민 규제 강화로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외국인 고용을 줄이는 가운데, 엔비디아만 오히려 H-1B 비자 승인 건수를 늘리며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젠슨 황 CEO는 해외 인력 유치가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