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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i|미국 국방장관, 프랑스 노르망디 기념식 참석…주민들은 비판
미국 국방장관, 프랑스 노르망디 기념식 참석…주민들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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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장관, 프랑스 노르망디 기념식 참석…주민들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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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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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오는 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주재하는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과 캐나다군이 상륙했던 해변 사이의 랑그룬 쉬르 메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헤그세스 장관의 프랑스 방문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주둔 병력과 주요 재래식 무기 체계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동맹국들이 대이란 전쟁을 지원하지 않는 데 불만을 드러내며 유럽 내 미군 자산을 줄이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우리의 집단적 방위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 역할을 다하기를 거부하는 동맹국들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의 분명한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유럽 동맹국들이 자국 국방비를 늘려야 한다는 (우리의) 정중한 요청은 너무나 오랫동안 무시됐다"며 거듭 유럽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기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의 기념식 참석 소식에 지역 주민 단체는 그의 방문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일간 리베라시옹이 전했다.

주민 단체 '공동의 랑그룬'은 성명에서 "이 사람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에 반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랑그룬의 명예, 프랑스의 명예를 위해,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 해변에서 목숨을 잃은 연합군 병사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이 사람의 방문 취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2차 세계대전 중인 1944년 6월 6일 미국과 영국, 캐나다군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이 나치 독일 치하의 프랑스 노르망디에 게시한 최대 규모의 상륙 작전이다.

이날 투입된 연합군 병력만 15만6천명으로, 독일에 점령당한 프랑스를 해방하고 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프랑스는 매년 6월 6일 기념식을 거행하며 5년 주기로 참전국 정상들과 참전 용사들을 노르망디에 초대해 국제적 기념행사를 치른다. 2년 전인 2024년 80주년 기념식에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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