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생활인구 '남원누리시민' 20만 명 돌파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생활인구 등록자인 남원누리시민이 최근 20만명을 넘겼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9월 누리시민제도를 도입하고 생활인구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 2년 8개월여만이다.
이는 지난 4월 말 현재 남원시 인구 7만4천여명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남원시 누리시민은 1년 만에 1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다시 1년 만에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춘향제 때 누리시민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최근 방영된 tvN '꽃보다 청춘'에 소개되면서 한 달 동안 1만3천여명이 가입하기도 했다.
생활인구는 통근·관광·업무·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을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쇠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평가받으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고 있다.
남원 누리시민이 인기를 끄는 것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한 덕분이다.
남원시는 누리시민에게 관광지 무료 또는 할인, 가맹점 이용 시 할인 등의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경찰 및 소방 공무원에게 주요 관광시설의 이용료를 감면해주는 등 재방문을 유도하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심에 지방정원, 맨발 황톳길, 한옥 숙박시설 등을 잇달아 개장했다.
홍미선 기획예산과장은 "누리시민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의 뛰어난 문화·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혜택을 확대해 '생활인구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