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에 따라 보강천 일대 92만㎡에서 10년간 9개 물순환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강변여과시설 설치, 송산저류지 지하화, 하상주차장 철거 등을 통해 수해·가뭄·단수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고 연간 13억원의 공공용수 사용 비용 절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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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여과시설 설치, 송산저류지 지하화, 하상주차장 철거 등
(증평=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충북 증평 보강천 일대를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함에 따라 증평군이 대규모 물순환 개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재영 군수는 11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업은 증평의 물순환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시작"이라며 "수해와 가뭄, 단수 걱정 없는 물 안심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증평 도심을 가로지르는 보강천은 주민 휴식처이자 물순환의 근원이 되는 수변공간이지만, 집중호우와 단수 피해 등으로 물순환 체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물순환 종합취약성 평가도 2등급으로 높았다.
군은 향후 10년간 보강천 일원 92만㎡에서 9개 물순환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강변여과시설 설치, 송산저류지 지하화 및 지상 주차장 조성,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꽃모장 이전 및 하천 복원, 제방 보축, 하상주차장 철거 등이다.
군은 하상주차장 철거와 꽃모장 이전으로 하천의 물길을 회복하고, 제2미루나무숲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송산저류지를 지하화해 강변여과수를 저장·활용하고, 정화된 생활하수를 송산천 상류로 다시 흘려보낸다는 구상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3억원의 공공용수 사용 비용이 절감되고, 폭우와 가뭄, 도심 열섬현상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군수는 "365일 물이 흐르고 은빛 모래가 빛나며 수초가 살아 숨 쉬도록 보강천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끊어졌던 물길을 재생해 안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룬 대한민국 물순환 선도 모델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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