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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원이 폭염 대책 미흡을 이유로 녹색당이 발의한 정부 불신임안을 부결했다. 찬성 132표에 그쳐 가결 정족수(289표)에 한참 미달했다. 프랑스 전역에는 다시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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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폭염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는 야당의 비판 속에 정부 불신임안이 발의되었으나 하원에서 부결되었다. 프랑스 전역에는 다시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기후 변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녹색당 주도로 발의…가결 정족수 한참 미달
프랑스 전역에 다시 폭염…7일 61곳에 주황 경보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폭염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며 야당이 정부 불신임안을 발의했지만 하원에서 부결됐다.
프랑스 하원은 6일(현지시간) 좌파 녹색당이 지난주 발의한 정부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표가 132표에 그쳐 부결됐다. 정부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하원 재적 의원(577명)의 과반인 289명이 찬성해야 한다.
녹색당은 지난달 열흘 넘게 이어진 폭염으로 평소보다 1천300명 이상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하자 정부의 폭염 대비 미흡과 기후 대응 정책 부재를 비판하며 불신임안을 발의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하원 연단에 선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녹색당 등 불신임안에 서명한 의원들이 "폭염 피해자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녹색당이 폭염 사망자 수를 부풀려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불신임안은 야권의 또 다른 축인 극우 국민연합(RN)이 일찌감치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통과 가능성이 희박했다.
녹색당과 같은 온건 좌파 사회당 의원들도 성명에서 "우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기후 변화 대응 부진에 대한 분노를 공유한다"면서도 프랑스 국민들은 "이 문제로 정치적 위기에 빠지기보다는 해결책을 기대하고 있다"며 표결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월 중하순 극심한 폭염에 시달린 프랑스는 이번주 다시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프랑스 본토 96개 데파르트망(광역 자치권) 중 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16곳에 주황색 폭염 경보가 발령됐고 7일엔 45개 지역이 추가돼 총 61곳이 폭염 영향권에 든다.
이들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5∼38도,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41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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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폭염 대책은 어떻게 개선될 것인가?
- 기후 변화 대응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