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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새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66건의 정치적 살해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 구금 중 사망 61건, 법외 처형 11건 등 정치 폭력이 지속되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미흡한 법 집행과 처벌받지 않는 문화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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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학생 시위 유혈 진압 후 퇴진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에 이어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정치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2024년 대학생 시위를 유혈 진압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퇴진한 이후 처음 치러진 올해 2월 총선으로 방글라데시에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정치 폭력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인권 단체 '아인 오브 살리시 켄드라'(ASK)에 따르면 타리크 라흐만 총리가 지난 2월 취임한 이후부터 최근까지 6개월 동안 정치적 살해 사건은 66건이 발생했다.
또 이 기간 경찰에 구금된 상태에서 사망한 사건은 61건이나 일어났으며 법외 처형도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글라데시 인권 단체들은 새 정부가 들어섰는데도 정치적 대립, 미흡한 법 집행, 처벌받지 않는 문화로 인해 지속해서 정치 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ASK 관계자는 AFP 통신에 "(특히) 교도소나 경찰에 구금된 상황에서 사망한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7살 모하메드 수만은 하시나 전 총리가 과거에 이끈 옛 여당 아와미연맹(AL)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행방불명됐고, 사흘 뒤 수도 다카에 있는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이 수만의 친구들을 통해 파악한 결과 그는 경찰과 현재 여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 지지자들에게 쫓기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은 "(피해자는) 강에 뛰어든 후에도 대나무 막대기로 구타당했다"며 "경찰이 진실을 은폐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9일에는 BNP 지역 간부가 회의 중 흉기에 찔려 숨졌고, 사흘 뒤에는 항구도시 차토그람(옛 치타공)의 BNP 지역 간부이자 사업가가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경찰은 개인적 원한이나 토지 분쟁으로 인해 정당원이 살해되는 사건도 있었다며 "피해자들이 정치에 관여하고 있어 이런 사건이 정치적 폭력으로 규정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라흐만 총리 취임 후 정치적 살해 사건이 늘어난 이유는 과거에 발생한 사건을 뒤늦게 경찰에 신고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살라후딘 아흐메드 방글라데시 내무부 장관은 지난달 의회에서 "현 정부가 집권한 이후 대부분의 지표에서 역사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대학교 평화·분쟁 연구학과 교수인 무함마드 사자드 호세인 시디키는 "정부가 대중의 지지를 유지하려면 가해자의 신분과 관계없이 법치주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력이 방치되거나 가해자들이 처벌받지 않으면 유혈 사태의 악순환이 지속된다며 "바로 그것이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2차례에 걸쳐 21년 동안 집권해 '독재자'로 불린 하시나 전 총리는 2024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를 진압하다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같은 해 8월 사퇴한 뒤 자신의 정부를 후원해온 인도로 달아났다.
그는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지난해 11월 사형을 선고받고도 계속 인도에서 도피 중이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2024년에 3주 동안 벌어진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대 1천4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Açık Sorular
- 정치 폭력 사건의 정확한 가해자 및 배후는 누구인가?
- 정부는 정치 폭력 근절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인가?
- 법 집행 기관의 독립성과 공정성은 어떻게 보장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