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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오는 20일 박경리문학관에서 '하동 출신 시인 김병호의 시와 시 세계 재인식' 학술 강연 개최. 김병호는 1904년 하동 출생으로, 기존 오기된 '진주 출신' 기록을 바로잡고 최초 근대 시인임을 공표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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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하동 최초의 근대 문학가'에 대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시인 김병호에 대한 학술 강연을 개최한다. 기존 문헌에서 '진주 출신'으로 잘못 기록되었던 김병호가 실제 하동 출신임을 입증하고 그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한다.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하동 최초의 근대 문학가'에 대한 역사를 바로잡는 학술 강연이 오는 20일 경남 하동군 악양면 박경리문학관에서 개최된다.
하동군은 부산외국어대학교 박경수 명예교수를 초청해 '하동 출신 시인 김병호의 시와 시 세계 재인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오랜 기간 한국문학사에서 잊힌 시인 김병호가 하동 최초의 근대 시인임을 공표하고, 그의 치열했던 삶과 저항 문학을 군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김병호는 1904년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에서 태어났다.
기존 문헌에서는 동명이인 시인과 이력 혼선 및 성장기를 진주에서 보낸 배경 때문에 '진주 출신'으로 잘못 기록됐다.
그러나 박 교수가 호적등본과 유족 증언, 당시 자료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김병호는 1925년 등단한 '하동 출신' 시인임이 입증됐다.
이는 기존에 하동 최초의 문학가로 공인되던 시인 남대우의 등단 시기보다 9년 앞선 기록이다.
김병호는 일제강점기 한가운데서 뚜렷한 민족 정체성을 드러낸 선구자였다.
1925년 일본 동경에서 발행된 시 전문지에 '오늘은 조선의 추석날이다' 등을 발표하며 일본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사회비판적 경향시를 집중적으로 발표했으며, 소년문예운동에도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이 때문에 일제로부터 극심한 감시와 탄압을 받았고, 일제 말기에는 절필로 무언의 저항을 이어갔다.
특강에서 박 교수는 김병호의 파란만장했던 생애를 비롯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작품 세계와 일제강점기 저항 정신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시인 김병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사료 보완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أسئلة مفتوحة
- 김병호의 작품 세계에 대한 더 깊은 연구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 하동군에서 김병호 시인을 기리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