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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멕시코 축구 팬, '꼬레아노 에르마노' 우정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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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18 sa önceالعالم3 dk okumaSouth Korea

한국-멕시코 축구 팬, '꼬레아노 에르마노' 우정 재조명

نظرة سريعة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멕시코 축구 팬들 사이의 특별한 우정이 주목받고 있다.
  • LA의 한국계와 멕시코계 팬들은 서로를 '꼬레아노 에르마노'(한국인 형제)라 부르며, 2018년 월드컵 당시 한국의 승리가 멕시코 16강 진출을 도운 것을 계기로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양국 총영사들은 경기 결과에 따라 자국 술을 선물하기로 했으며, 팬들은 무승부를 바라거나 양국 선수 모두를 응원하는 등 특별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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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멕시코 축구 팬들 사이의 특별한 우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LA를 중심으로 한국계와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서로를 '꼬레아노 에르마노'라 부르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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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꼬레아노 에르마노"(Coreano Hermano·한국인 형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인 대한민국과 멕시코 축구 대표팀 간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양국 축구 팬의 특별한 우정이 재조명됐다.

미국 공영라디오(NPR)는 17일(현지시간) '한국인 형제,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앞두고 팬들 사이에는 사랑만이 가득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친구이자 축구 적수로 만나게 된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계와 멕시코계 미국인들을 소개했다.

LA는 전 세계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이자 멕시코계를 포함한 히스패닉이 전체 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다문화 도시다. 그만큼 한국계와 멕시코계 친구와 부부기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친구 사이인 멕시코계 페르난도 델가도와 한국계 조시 리는 다가오는 양국의 경기를 두고 "무승부가 가장 이상적인 결과"라고 했다.

상대국에 대한 애정 때문에 오히려 자국팀 승리보다 무승부를 바라는 기묘한 상황이 된 셈이다.

경기 결과를 두고 가벼운 내기도 진행되고 있다.

NPR에 따르면 김영완 주LA총영사와 카를로스 곤살레스 구티에레스 주LA멕시코총영사는 경기 결과에 따라 자국의 대표 술을 선물하기로 했다. 멕시코가 지면 곤살레스 구티에레스 총영사가 데킬라를, 한국이 지면 김 총영사가 소주를 보내기로 한 것이다.

곤살레스 구티에레스 총영사는 "이는 양국 간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당일에는 아예 같은 장소에서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18일 LA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서 거리 응원전이 열리는데, 이 지역에 멕시코계 이민자들도 많이 사는 만큼 주최 측은 라티노 커뮤니티와도 연계해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혀왔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멕시코계 미국인 베누스 메사는 지역매체 LA로컬에 "멕시코 팀에 조금 더 마음이 가겠지만, 한국이 이겨도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과 멕시코 축구 팬들이 끈끈한 관계가 된 계기로는 2018년 월드컵이 꼽힌다.

당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예상을 깨고 독일을 꺾으면서 멕시코의 16강 진출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흥분한 멕시코 국민들은 한국 대사관까지 행진한 뒤 당시 총영사를 어깨 위로 들어 올렸고, 이때 '꼬레아노 에르마노'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두 국가 축구팀의 서사가 비슷하다는 점도 유대관계의 원인으로 꼽힌다.

멕시코계 미국인과 결혼한 한국계 진 림 플로레스는 두 팀 다 20년째 16강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언더도그'(Underdog·상대적 약자) 서사가 서로를 이해하게 했다고 봤다.

멕시코 내 방탄소년단(BTS) 등 K-컬처에 대한 관심과 양국의 끈끈한 통상 관계도 두 나라 팬들의 우호 요인이 되고 있다.

멕시코계 팬이 많은 LAFC에서 한국인 축구 선수 손흥민이 뛴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손흥민의 팬이라는 멕시코계 레오 에르난데스는 "손흥민이 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이기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진퇴양난에 빠진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أسئلة مفتوحة

  •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 팬들의 우정은 계속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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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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