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gasaki Atomic Bomb Museum to label Japanese military actions as 'invasion'
제2차 세계대전 말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시 원폭 자료관이 원폭 투하에 이르게 된 경위 해설에서 일본군 행위를 '침략'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4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은 관내 전시해설을 개정하면서 1937∼1945년 벌어진 중일 전쟁 원인이 일본군의 침략이었다고 표기하는 안을 운영심의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이 전시관에서는 역사 연표 소개에서 '중일 전쟁이 시작됐다' 정도로 짧은 해설만 있었고 전쟁 원인이나 경위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없었다.
이에 일본 피폭자 단체 등 시민사회계가 일본의 가해 역사에 대한 표기가 부족하다고 지적해왔다.
다만 자료관은 중일전쟁 중 일본군이 일으킨 난징 대학살과 관련해 기존 표현인 '대학살' 대신 '다수의 민간인이나 포로를 살해한 난징 사건'으로 바꾸기로 했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은 운영심의회 논의를 거쳐 전시해설 문안을 8월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나가사키와 함께 원폭이 투하된 히로시마 원폭 기념관도 원폭 투하의 직접적 배경이 된 일본군 진주만 공습, 아시아 국가 침략, 식민지 지배 등 가해 역사를 명시하지 않고 생략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지난달 중국 지린성에서 과거 일본군이 유기한 화학 무기를 발굴, 회수하는 작업을 하던 일본인 작업자 2명이 독가스가 새어 나오는 사고로 손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과 중국 정부는 1999년부터 과거 일본군이 중국에 남긴 화학무기 폐기 공동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3월까지 총 11만8천점을 발굴, 폐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