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 폭염 시 집에서 온열질환 2배↑…佛·日도 '냉방 취약층' 피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분석 결과, 일 최고기온 38도 이상 극한 폭염 시 자택 온열질환자 비중이 평상시 6%에서 12%로 2배 증가했다.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냉방 취약층의 피해가 집중되었으며, 행안부 장관은 무더위쉼터 이용을 당부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분석 결과, 일 최고기온 38도 이상 극한 폭염 시 자택 온열질환자 비중이 평상시 6%에서 12%로 2배 증가했다.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냉방 취약층의 피해가 집중되었으며, 행안부 장관은 무더위쉼터 이용을 당부했다.

경남 양산에서 나흘 연속 40도 이상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날 41.4도로 국내 최고기온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은 오늘 4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해 기록 경신 가능성이 있다. 40도에 도달하는 시점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12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포항과 경산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대구 등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추가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낮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전국 곳곳에 발령된 가운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유럽이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지난달 서유럽 평균기온이 20.74도를 기록해 작년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는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하지(夏至)를 하루 앞둔 20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며,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다만 중부지방과 경북중·북부, 강원산지·동해안은 21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강원 북부산지와 영남에는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해안 지역에는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19일까지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덥겠고, 수도권과 경북내륙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19일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월 3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니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 관리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봄철 광주·전남 지역 평균기온이 13.8도로 역대 3번째로 높았으며, 이상고온으로 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되는 등 기온 상승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주기상지청은 올여름 전북 지역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라고 발표했다. 6월 평균 최고 기온은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6~7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