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f einen Blick
- 폭염 속에서도 생계를 위해 야외 노동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 81세 폐지 줍는 할머니는 하루 12시간 일해도 4천~5천원을 벌지만, 남편 사별 후 20년째 일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옥수수 상인, 건설 노동자, 배달·택배 기사 등도 더위에 지친 모습으로 일하고 있다.
KI-generierte Zusammenfassung
Warum es wichtig ist
서울의 폭염 속에서 생계를 위해 야외 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조명한다. 폐지 줍는 노인, 상인, 건설 노동자, 배달 기사 등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일하고 있다.
매일 12시간 폐지 줍지만 "한 리어카에 4천∼5천원, 매일 해야"
집배원 "등기를 내일로 미룰 수 있나"…옥수수 상인은 연신 손부채질
(서울=연합뉴스) 정지수 기자 = "요새 맨날 푹푹 쪄. 아무리 더워도 일은 매일 해야지…"
13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골목 인근에서 만난 이모(81) 할머니는 강하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에서도 꿋꿋이 폐지를 주웠다.
이곳의 기온은 32.8도, 체감 온도는 33.6도까지 치솟았다.
기자가 할머니를 도와 폐박스를 정리한 지 10분 만에 땀이 비 오듯이 흘러 숨도 쉬기 어렵다.
할머니는 "더우니까 저기 그늘로 가"라며 거듭 손사래를 쳤다.
할머니는 매일 오전 7시부터 12시간 동안 폐지를 줍는다.
그는 "한 구루마(리어카)를 가져가도 4천∼5천원밖에 안 준다"면서도 중간중간 땀을 닦아가며 박스를 접어 차곡차곡 수레에 쌓았다.
남편과 사별한 뒤 20년째 폐지를 주웠다는 이씨는 "난 구청에서 돈도 안 나온다"며 "돈 벌어야지 뭘 또 쉬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낮 동안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도 발송됐지만, 생계 때문에 일을 놓을 수 없는 '야외 노동자'들은 그늘 한 점 찾기 어려운 아스팔트 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
가게 외부 가판대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찐 옥수수를 팔던 한 상인은 "안 덥다고 그러면 거짓말"이라며 붉어진 얼굴에 연신 손부채질했다.
횟집을 운영하는 상인은 땀으로 머리가 젖은 채 횟감을 손질했고, 노점상들도 의자에 앉아 미지근한 선풍기 바람으로 열을 식혔다.
근처 골목에서 공사 중인 건설 노동자들도 중간중간 생수를 들이켰지만, 더위에 지친 모습이다.
흐르는 땀을 수건으로 닦던 한 인부는 '덥지 않냐'는 질문에 "나는 일하는 사람인데 일해야지"라고 짧게 대답하고는 다시 사다리를 올랐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심 구석구석을 누벼야 하는 배달·택배 노동자들에게도 여름 날씨는 가혹했다.
배달 노동자들 헬멧 아래로는 빨갛게 익은 얼굴이 보였다. 이들은 잠시 정차하는 동안 연신 땀을 훔쳤다.
도로 한쪽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우편물을 정리하던 집배원 이모(31)씨도 "힘든데 일이니까 어쩔 수 없다"며 움직였다.
그는 "오늘 안 하면 내일 해야 하는 거고, 등기는 내일로 미룰 수도 없다"고 얘기했다.
그는 "원래 여기도 그늘이 있었는데 가림막이 사라졌다"며 "보통 2∼3군데 배달이 끝날 때마다 그늘이 있는 곳을 찾아서 쉰다"고 말했다.
Offene Fragen
- 폭염 속 야외 노동자 보호 대책은 무엇인가?
- 폐지 수거 노인의 소득 보전 방안은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