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f einen Blick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대구와 경북은 41도 넘는 기록적인 더위로 도심과 농촌 풍경이 변했다. 야외 활동은 줄고 백화점 등 실내는 피서객으로 붐볐으며, 얼음 공장은 생산량을 늘렸다. 상인들은 매출 감소를 겪고 농업인들은 농작물 피해와 함께 낮 시간 농사일을 중단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I-generierte Zusammenfassung
Warum es wichtig ist
8월 3일 대구와 경북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었으며, 고령과 대구 동구는 각각 41.2도, 41.1도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기온을 보였다.
"올해 중 가장 더운 날입니다. 10분만 걸어도 어지럽습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3일 대구와 경북은 기록적인 더위 속에 도심 풍경마저 완전히 바뀌었다.
경북 고령과 대구 동구 자동기상관측장비(AWS)는 각각 41.2도와 41.1도를 가리키며 전국에서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극한 폭염이 이어지자 야외는 한산해지고 백화점과 카페, 물놀이시설 등 실내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얼음공장은 쉴 새 없이 돌아갔다.
기록적인 폭염 앞에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름을 견디고 있었다.
오전 10시께 수성구청 앞 달구벌대로.
미처 식지 않은 전날의 열기에 더해 아침 태양까지 달군 왕복 10차선 도로 위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졌다.
인근을 지나던 출근길 40대 자영업자는 "집을 나서자마자 푹푹 쪘는데 물줄기가 그나마 열기를 식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열섬현상 저감 등을 위해 지하철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지하수를 이용한 클린로드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
약 2m 간격으로 중앙선을 따라 설치된 출수구에서 하루 네 차례 물이 뿜어지며 도심 열기를 달랜다.
"손님이 평소보다 70%까지 줄었다. 더워도 너무 덥다"
서문시장에서 만난 40대 상인은 최근의 폭염에 넌더리부터 냈다. 그늘막이 없는 길에서 물건을 펼친 그는 머리와 목에는 얼음팩을, 손에는 휴대용 선풍기와 냉커피를 쥐고도 더위를 버거워했다.
이날부터 상가지구별로 휴가에 들어간 서문시장은 찾는 발길이 많지는 않았다.
한 침구류 상인은 "그나마 냉방시설이 된 실내 상가는 사람들이 찾지만, 실외는 사람 구경이 어렵다"며 "시장도 일반 직장도 휴가철이라 오늘따라 사람이 더 없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지만, 실외 활동을 하는 이는 보기 힘들었다.
정오께 찾은 달서구의 테마파크에는 놀이기구들이 대부분 빈 좌석으로 움직였다.
친구와 휴가를 맞아 이곳을 찾은 직장인 김동녕(22) 씨는 "진짜 너무 덥다. 체감상으로는 올해 중에 가장 더운 날인 것 같다"며 "놀이기구를 타도 덥다"고 했다.
연신 땀을 닦던 그는 바닥분수에 손을 넣어 더위를 식히다 인근 카페로 발길을 옮겼다.
한산한 야외와 달리 실내 쇼핑 시설 등은 붐볐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정오가 되기 전 3천석 규모의 주차장이 가득 찼다. 대구점 관계자는 "날이 더워지고 휴가철이 시작되며 평일임에도 방문객이 주말 수준 이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실내 키즈파크에도 개장 전부터 입장객들이 줄지어 기다렸다. 백화점 관계자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면서 "폐장 때까지 많은 발길이 이어진다"고 했다.
휴가철이지만 폭염에 더 쉴 틈 없어진 곳도 있다.
대구 북구의 한 얼음 공장.
하루 약 30t의 얼음을 생산하는 이곳에서는 분주한 생산시설 아래 저장고의 대부분은 비어있었다.
공장 관계자는 "지금 하루 평소보다 20% 더 생산하고 있다"며 "워낙 수요가 많아서 설비를 최대한 가동해 생산 중이며 생산하자마자 출고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가 더 덥다 보니 하루 생산량이 작년보다 20% 더 늘었다"면서 "최근 5년간 여름철 얼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경북 지역도 마찬가지로 고령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보이는 등 불볕더위가 나타났다.
이날 고령은 한낮 기온이 41.2도에 다다르는 기록적인 폭염을 보였다.
극한 더위에 불가마로 변한 고령 시내는 사람이 없어 한산했다.
군에서 조금이라도 열기를 식히기 위해 도로 위 살수차 2대를 하루 종일 가동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농촌 역시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푹푹 찌는 날씨에 논밭은 한산했다.
고령에서 나고 자란 마을 주민들은 살면서 이날이 가장 덥다고 입을 모았다.
최석훈 옥계리 이장은 "여기서 70년 넘게 살았는데 오늘처럼 더운 날은 처음"이라며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나갈 엄두를 못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콩이나 들깨 농사는 농작물이 화상을 입어 다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북 경산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경산에 사는 60대 류모 씨는 "아침에 운동 삼아 남천 둔치를 나갔다가 10여분 만에 들어왔다"며 "땀도 땀이지만 폭염에 머리가 어지러워서 혼났다"고 말했다.
구미의 40대 직장인 이모 씨는 "점심 먹으러 나가며 밖에서 5분 걷는데도 땀으로 흠뻑 젖었다"며 "거리를 걷는 사람을 보기도 힘들었다"고 했다.
9곳의 도심 물놀이장이 있는 구미에서는 최근 하루 약 3천여명이 찾아와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고령의 농업인이 많은 칠곡에서는 논밭에서 사람을 보기가 힘들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만큼 관내 농업인들에게 낮에는 농사일을 멈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예전 같으면 더위에도 밭일을 나가시던 분들도 올해는 워낙 폭염이다 보니 다들 알아서 안 나가시는 것 같다"고 했다.
Worauf zu achten ist
KI-Ausblick — Möglichkeiten, keine Fakten
농업기술센터의 권고에 따라 농업인들은 낮 시간 농사일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Sehr wahrscheinlich · Innerhalb von Tagen
Offene Fragen
- 폭염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 농작물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