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연임 성공…김병욱과 접전 끝 승리
10조 재건축 기금 조성·순환철도망 구축 등 공약 주목
10조 재건축 기금 조성·순환철도망 구축 공약 등 주목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 성남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접전 끝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앞서며 연임에 성공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에 따르면 신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개표율 99.91%) 50.30%의 득표율로 48.68% 득표율의 김 후보를 1.62%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득표수로 보면 신 당선인이 24만9천560표를, 김 후보는 24만1천94표를 획득해 8천66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개표 초반인 전날 오후 10시 30분께까지 신 후보가 35%포인트 안팎의 큰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앞섰지만, 자정에 가까워지는 시간대부터 격차가 좁혀지더니 오후 11시 32분께 김 후보가 0.53%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역전했다.
그러다 이날 오전 1시 46분께 신 후보가 0.97%포인트 차이로 다시 앞서며 치고 나갔고, 결국 근소한 격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성남은 이재명 대통령이 두차례 시장을 지내며 정치 기반을 다진 '정치적 고향'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원조 친명(친이재명) 의원 모임인 '7인회' 출신이자 이재명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병욱 후보를 내세워 총력전을 폈다.
하지만 지역 민심은 시정을 연속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현직 시장인 신 당선인의 '행정 안정성'에 힘을 더 실어줬다.
수성에 성공한 신 당선인은 성남 중원에서만 내리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된 데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연임에 성공해 성남의 보수 지형을 더욱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도시 정비'를 꼽은 신 당선인은 10조원 규모의 재개발·재건축 기금 조성 약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철도망 구축도 핵심 공약이다. 판교 중심의 AI·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선거는 중단 없는 성남 발전을 선택한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분당과 원도심의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정책과제를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