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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심뇌혈관질환·사망 위험 높인다…국내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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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il y a 11 heuresSanté3 min de lectureSouth Korea

근감소증, 심뇌혈관질환·사망 위험 높인다…국내 연구 결과

L'essentiel

국내 연구팀이 65세 이상 한국인 2,997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근감소증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지속될 경우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최대 1.9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육 기능 변화가 노년기 건강 예측의 중요 지표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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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quoi c'est important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연세대 의대 공동 연구팀이 65세 이상 한국인 2,997명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하여 근감소증 변화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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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빠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긴다.

하지만 근육 감소는 단순히 힘이 약해지는 노화 현상으로만 치부하기 어렵다. 근감소증이 낙상과 골절을 넘어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 나아가 사망 위험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근감소증이 새롭게 생기거나 지속되는 사람일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커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현재의 근육 상태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 기능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노년기 건강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라는 의미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연세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65세 이상 한국인 2천997명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해 근감소증 변화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한국인 근감소증 진료 지침에 따라 근육량과 관계없이 악력이 남성 28㎏ 미만, 여성 18㎏ 미만으로 떨어지고, 의자에서 일어나 3m 앞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와 다시 앉는 데 12초 이상 걸리는 경우를 '기능성 근감소증'으로 분류했다. 이는 근육의 양보다 실제 근육이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연구 시작 시점에 기능성 근감소증이 있었던 사람은 근감소증이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92배 높았다. 전체 사망 위험도 1.45배 상승했다. 연령과 성별, 흡연, 음주, 운동 여부,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위험 요인을 보정한 이후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어 약 4년 뒤 다시 근감소증 여부를 평가하고, 이후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그 결과 처음에는 정상이었지만 새롭게 근감소증이 생긴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1.56배, 사망 위험은 1.67배 높아졌다. 근감소증이 계속 유지된 사람도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모두 1.65배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근감소증과 심혈관질환이 서로 다른 질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노화 메커니즘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만성 염증이다. 나이가 들면 인터루킨-6(IL-6), 종양괴사인자(TNF-α) 같은 염증 물질이 늘어나 근육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고 새로운 근육 생성을 억제한다. 동시에 혈관 내피세포 기능도 떨어뜨려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산화스트레스 역시 중요한 연결고리다.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근육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근육 단백질 분해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혈관 기능도 악화해 죽상동맥경화가 진행되기 쉽다. 결국 근육과 혈관이 노화의 영향을 함께 받는 셈이다.

이번 연구는 노년기에 근육을 지키는 일이 단순히 활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을 넘어 심장과 뇌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근육은 나이가 들어도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유지하거나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 2∼3회 근력운동이다. 아령이나 탄력밴드, 스쾃, 의자에서 일어났다 앉기 같은 운동을 반복하면 근력과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하루 체중 1㎏당 1.0∼1.2g 정도의 충분한 단백질을 세 끼에 나눠 섭취하고,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균형 운동을 병행하면 근감소증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악력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약해졌거나 의자에서 일어나 걷는 속도가 느려졌다면 이를 단순한 노화로 넘기기보다 근감소증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근감소증이 의심된다면 근력운동과 균형운동, 보행 훈련 등을 통해 기능 저하를 조기에 관리하는 게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Questions ouvertes

  • 근감소증 예방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효과는?
  • 다른 인종/국가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는가?
  • 근감소증 진단 기준의 국제적 통일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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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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