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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수빈, 새끼손가락 부상에도 '허슬두' 정신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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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수빈, 새끼손가락 부상에도 '허슬두' 정신으로 복귀

L'essentiel

  •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이 왼쪽 새끼손가락 힘줄 파열 부상에도 불구하고 수술 대신 경기를 선택했다.
  • 4일 만에 복귀해 2루타와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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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quoi c'est important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정수빈이 경기 중 왼쪽 새끼손가락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으나, 수술 대신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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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허슬두'의 상징 정수빈(35)은 지난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왼쪽 새끼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

3회말 수비 도중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손가락이 접질렸다.

정수빈은 복수의 의료기관을 찾았고, 모두 힘줄이 끊어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

의료진은 즉시 철심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다며, 그대로 둘 경우 새끼손가락이 굳어서 평생 펴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수빈은 철심을 박는다면 회복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었다.

의료진은 약 두 달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수빈은 고민하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구단에 "계속 뛸 수 있다"고 뜻을 전달했다.

두 달의 선수 생활과 새끼손가락 장애 위험을 맞바꾼 선택이었다.

그는 "세수 등 일상생활에선 불편함이 있겠지만, 새끼손가락이 굽더라도 야구를 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다"며 "손가락이 굽어진다고 해도 중요한 시기에 전력에서 빠질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정수빈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홈 경기 1-1로 맞선 7회말 공격에서 이유찬을 대신해 대타로 출전했다.

부상 이후 4일 만에 전광판에 정수빈의 이름이 뜨자 홈 팀 관중석에선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팬들의 연호 속에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응원에 화답하듯 kt 김민수를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정수빈은 계속 집중했다. 후속 타자 박찬호가 우측 타구를 날리자 이를 악물고 내달렸다.

전력 질주로 3루를 지난 정수빈은 홈을 향해 몸이 던졌다.

굽어진 새끼손가락으로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결과는 세이프. 두산은 이 득점으로 2연패를 끊었고, kt와 3연전 싹쓸이 패를 막으며 5위를 지켰다.

경기 후 만난 정수빈의 얼굴은 어둡지 않았다. 손가락 상태를 묻는 말에 담담하게 설명했다.

그는 "운동선수들 모두 이런 부상은 한두 개씩 다 갖고 있다"며 "이제 통증이 심하지 않은 만큼 내일 경기엔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팬들도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Questions ouvertes

  • 정수빈의 부상이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 두산 베어스의 향후 성적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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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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