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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전 원도심 전통시장 두 곳을 '백년시장'으로 선정하면서 '0시 축제'와의 연계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차기 시장 당선인이 축제 재검토를 공언한 가운데 딜레마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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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정부가 대전 원도심 전통시장 두 곳을 '백년시장'으로 선정했으며, 이 중 한 곳인 정원시장은 '0시 축제'와의 연계 효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차기 대전시장 당선인은 '0시 축제' 재검토를 공언한 바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정부가 대전의 원도심 전통시장 두 곳을 '백년시장'으로 선정하면서 그중 한 곳을 선택한 배경 중 하나로 '0시 축제'와의 연계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임기 시작 이후 이 축제 자체를 재검토하겠다고 공언해 온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에게 '딜레마'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 자치구 등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난 16일 '백년시장 육성사업' 대상지 10곳을 발표하면서 대전에서는 중구 문창전통시장과 동구 정원시장(전통중앙도매상가·대전도매시장 포함된 중앙시장 내 연합) 두 곳을 명단에 올렸다.
특히 정원시장(연합)의 경우엔 '시장 내 전 구간을 아케이드로 연결했고, 대형 주차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대전역·성심당과 인접했으며, 0시 축제 등 관광 콘텐츠가 활성화했다'고 중기부는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백년시장에 2년간 최대 3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해 스토리 기획과 테마형 콘텐츠 조성, 대표 상품 개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패키지 형태로 추진하게 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건 백년시장 심사 과정과 사업 설명에서 대전 원도심의 대규모 집객 행사였던 '0시 축제'가 상권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명소화의 중요한 긍정적 기반이자 시너지 요소로 평가받았다는 점이다.
0시 축제는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현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대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 시장 임기 중 대전시는 축제 방문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강조하며 행사 규모를 확대해 왔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 민선 9기 대전시정을 이끌게 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당선인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예산 과다 사용과 지역경제 유발 효과 미흡 등을 이유로 "방식과 내용 전반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신 빵 축제를 비롯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대전 관광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곁들였다.
다만 허 당선인은 선거 승리 이후 지난 12일 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는 "8월 열리는 0시 축제의 경우, 현재까지의 사업비 집행률을 점검해 회수하기 어렵다면 이름을 바꿔서라도 일단 추진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당장 축제 폐지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 구간(약 1㎞)을 포함한 중앙로 및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도 0시 축제 행사 축소 등 여러 방안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허 당선인이 인터뷰에서 "빵의 도시로 사랑받는 대전의 강점을 살려 빵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키우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한 점을 볼 때 올해 행사까지는 예정대로 치르더라도 종국에는 '이장우 표' 0시 축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메스'를 들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국비 지원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인정받은 0시 축제이지만 허 당선인이 선거 공약대로 폐지 또는 전면 재검토와 같은 대수술을 단행하고 대신 '허태정 표' 새로운 축제 모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허태정 당선인은 0시 축제 이름을 변경하거나 축소하여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Likely · Within months
대전시는 '0시 축제' 대신 '빵 축제'를 중심으로 관광 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이다.
Likely · Within years
Open Questions
- 허태정 당선인은 0시 축제를 어떻게 재검토할 것인가?
- 백년시장 사업과 0시 축제 재검토가 충돌할 가능성은?
- 빵 축제 육성 계획은 구체화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