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째 강풍 피해 속출…크레인 전복으로 1명 사망·부상
남북 기압 차로 강한 북동풍 유입…소방 41건 안전조치·제주항 바지선 크레인 사고 발생
Quick Look
남북 기압 차로 제주 전역에 이틀째 강풍이 불어 41건의 소방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제주항에선 크레인이 넘어지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중국 북동지방 고기압과 태풍 '크로반'에 의해 형성된 남쪽 저기압 사이의 기압 차로 제주도에 강한 북동풍이 유입됨.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남쪽 저기압과 북쪽 고기압 사이에 낀 제주에 이틀째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인 고기압과 태풍 '크로반'에 의해 형성된 남쪽 저기압 사이에 위치한 제주도로 이틀째 기압 차로 발생하는 강한 북동풍이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앞바다에 풍랑주보가 각각 발효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주요 지점의 순간최대풍속은 한라산 사제비 초속 24.6m, 마라도 23.1m, 우도 22m, 가파도 19.3m, 새별오름 18.9m, 제주공항 18.5m, 고산 17.8m, 성산 15.9m 순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같은 강풍으로 이틀간 총 41건의 구조·구급 및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의 해안가에서 높은 파도로 갯바위에 고립됐던 2명을 구조했으며,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날리는 적치물에 부딪혀 다친 사람과 제주시 구좌읍에서 제초 작업 중 가림막에 충돌해 다친 사람을 각각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전날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도내 각 지역에서 건물 외장재 추락, 전봇대 기울어짐, 신호등 파손, 표지판 흔들림, 나무 쓰러짐, 중앙분리대 쓰러짐 등 36건의 다양한 피해가 발생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은 오전 9시 6분께 제주시 한림읍에서 나무 쓰러짐 피해와 오전 11시께 제주시 애월읍에서 등대 태양광 패널 추락 위험이 신고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했다.
특히 소방안전본부의 강풍 피해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전날 오후 제주항에 정박 중인 바지선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제주항이 있는 제주시 건입동에는 초속 20.5m의 강풍이 불었다.
해경은 바지선 바닥 철판 보수 작업 중 강풍에 크레인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 북부와 추자도의 강풍주의보는 7일 오전에, 제주도 동부·서부·남부의 강풍주의보는 8일 새벽에나 해제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추가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도는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각종 외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백사장이나 갯바위, 방파제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강풍주의보 순차 해제
Very likely · Within days
Open Questions
- 크레인 전복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가?
- 강풍 특보는 언제 완전히 해제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