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Look
-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목표가 상향과 하향이 엇갈리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 KB증권, IBK투자증권은 목표가를 올린 반면, 키움증권은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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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증권사별 목표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이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후 다수 증권사가 목표가를 상향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목표가 상향과 하향이 혼재하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전날 이후 현재까지 18개 증권사가 삼성전자 관련 보고서를 냈다.
이 중 KB증권, IBK투자증권 등 2개사가 목표가를 상향했으며, 키움증권은 목표가를 내렸다. 나머지 15개 증권사는 목표가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89조4천억원, 매출액은 17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천810%, 129% 증가한 것으로, 둘 다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4조1천606억원을 6.2% 상회했다.
정창원 노무라증권 아시아 리서치 공동 대표는 "상반기 성과급 충당금 약 20조원이 2분기에 모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성과급 반영 전 영업이익은 약 11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메모리 사업부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공개했지만, 증권가별로 목표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4월 초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직후 9개 이상의 증권사가 줄줄이 목표가를 상향한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성과급을 감안하면 '깜짝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가를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성과급 전액 충당금 인식에도 전년 대비 19배 급증한 89조4천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한 2분기 수정 영업이익은 107조원으로 추정돼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8년 상반기까지 공급 증가는 극히 제한적인 반면, AI 메모리 수요는 전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메모리 확보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6%, 4.8%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46만원으로 올리면서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봤다.
김운호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직전 추정치 대비 5.9% 증가한 규모로, 2분기 실적에 포함된 성과급 관련 비용은 약 17조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AI 생태계에서 메모리 입지가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43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내렸다.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하반기 EPS(주당순이익)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 영향이다.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하반기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둔화와 메모리 업황 변화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목표가를 유지한 증권사들도 실적 전망치는 상향한 곳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NH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2.9%, 현대차증권[001500]은 5.8%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들 18개 증권사는 모두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또는 '강력 매수'로 유지했다. 대다수는 메모리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해외 IB의 시각은 다소 엇갈렸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하며 메모리 사업 호조를 근거로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의 상승 모멘텀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38% 내린 28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AI 메모리 수요 확대로 메모리 확보 경쟁 본격화
Likely · Medium term
하반기 EPS 성장률 둔화 및 주가 변동성 확대
Likely · Short term
Open Questions
- 하반기 EPS 성장률 둔화의 구체적 이유는?
- 메모리 업황 변화의 정확한 시점은?
-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정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