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국민의힘, 본회의 중 유튜브 댓글 쓴 김상욱 시장 규탄
시의원들 "의회 경시·민주주의 질서 훼손" 비판… 김 시장 "시민과 소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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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본회의 중 유튜브 생중계 방송에 실시간 댓글을 작성한 김상욱 울산시장을 향해 의회 경시 행태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김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 과정이며 도리어 더 늘어나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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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김상욱 울산시장이 시의회 본회의 도중 태블릿PC로 회의 생중계 유튜브 방송에 댓글을 작성해 논란이 일었다.
시장, 시의원 비판에 "시민과 소통한 것…도리어 더 늘어나야"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회의를 생중계하는 유튜브 방송에 댓글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6일 "의회를 경시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진혁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환, 이장걸, 백현조, 박용걸, 김남이, 김대영 등 시의원 7명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4일 본회의장에서 김 시장은 안건 심의와 현안 자유발언, 인사청문회 조례를 둘러싼 치열한 찬반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태블릿PC로 의회 유튜브 생중계를 시청하며 실시간 댓글을 작성했다"며 "실시간 댓글창에는 '집중하십시오'라거나 '적절하지 않다'는 (시청자) 의견이 이어졌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커녕, 시민의 알 권리를 내세우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시민 알 권리는 본회의장에서 시장이 댓글을 작성한 행위를 정당화하는 명분이 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들 의원은 "본회의장은 단순한 회의장이 아니며,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와 집행기관이 시민 앞에서 권한과 책임을 행사하는 민주주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모든 발언과 행동은 공적인 책임을 전제로 이뤄져야 하며, 회의 품격과 질서는 엄중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 행동은 공적 절차와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스스로 훼손한 부적절한 행위"라면서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시민 대표기관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며, 이는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회견 후 '오늘 기자회견은 시의회가 아닌 국민의힘 시의원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공 위원장은 "함께 기자회견을 하자고 민주당 측에 요청했으나, 답변받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지난 4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한 상황에서 회의가 진행되는 도중 태블릿PC를 써서 회의가 생중계되는 방송사 유튜브 채팅장에 여러 차례 댓글을 달았다.
해당 행동이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지자 김 시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짧은 영상(숏폼)을 통해 "의회 본회의장에 시민들이 참관할 수 있어야 하고, 의견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시민은 시의회에 오는 것이 쉽지 않아 라이브 방송으로 함께하시는데, 그분들 의견이 참 소중하다"며 "제가 시장으로 출석은 하지만 말할 기회가 있지는 않아서, 시민 의견을 보고 함께 소통하고 싶었다"고 댓글 작성 이유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의원님들 발언을 집중해서 듣고 메모하면서, 동시에 시민 댓글 의견도 참작해 간단히 인사 나누고 답변드렸다"면서 "회의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저는 이런 과정이 도리어 더 늘어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Open Questions
- 향후 시의회와 집행부 간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 본회의 중 전자기기 사용을 규제하는 공식적인 규정 마련이 논의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