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르시카 분리주의 단체, 자치권 논의 반발…외지인 위협 수사
프랑스령 코르시카 분리주의 단체 FLNC가 자치권 확대 논의에 반발하며 외지인들을 겨냥해 위협을 가해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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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령 코르시카의 분리주의 단체 FLNC가 자치권 확대 논의에 반발하며 외지인들의 이주를 비판하고 위협을 가해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이 예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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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프랑스 정부는 2022년 독립운동가 이반 콜로나 사망 이후 악화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코르시카에 헌법상 자치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령 지중해 섬 코르시카에서 분리주의 단체가 자치권 확대 논의에 반발하며 외지인들을 겨냥한 위협을 가해 프랑스 정부가 수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코르시카 민족해방전선(FLNC)은 최근 비밀 기자회견에서 현재 프랑스 중앙 정부와 코르시카 간 논의중인 자치권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FLNC의 이런 입장은 유일하게 기자회견에 초청된 현지 매체 코르스 마탱의 보도로 외부에 알려졌다.
코르시카는 지리적으로 프랑스 본토보다 이탈리아에 가까운 섬으로, 1768년 프랑스에 편입된 이후 지금까지 독립·자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FLNC의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프랑스 중앙정부와 코르시카 주류 정치권이 코르시카에 헌법상 자치권을 보장하는 개헌안을 논의중인 가운데 나왔다. 프랑스 정부는 2022년 코르시카 독립운동가 이반 콜로나의 사망 이후 악화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코르시카에 헌법상 자치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FLNC는 이 자치권이 코르시카의 완전한 독립이나 민족적 권리를 보장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FLNC는 이 개헌안이 "민족의 존재를 부정하고 지난 수십년간의 주요 요구사항을 배반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또 이런 개헌안을 지지하는 코르시카 정치권을 향해 "그들은 민족을 상대로 전례 없는 기만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에 동조하는 건 "중대한 정치적 과오"라고 지적했다.
FLNC는 아울러 매년 약 5천명의 외부인, 특히 프랑스 본토 주민의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정착 식민화'가 되고 있으며 개헌안이 통과되면 이런 현상이 더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독립주의 진영 내에선 본토의 자본과 사람들이 유입돼 별장을 무분별하게 사들이면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그로 인해 원주민들은 집을 구하지 못하고 밀려나 코르시카인 고유의 정체성과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FLNC는 "우리의 민족적 권리가 인정되고 존중될 때까지, 그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단 하나뿐"이라며 "당신들의 집으로 돌아가라. 그렇지 않다면 우리 영토 내에서 안전할 거라 생각하지 마라"고 위협했다.
프랑스 대테러검찰청(PNAT)은 FLNC의 이 회견 이후 곧바로 "테러 준비를 목적으로 한 범죄 조직 결성" 혐의로 예비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에는 "테러 활동과 관련된 A·B 등급 무기, 탄약 또는 무기 부품의 취득, 소지 및 운반" 혐의도 포함된다고 소식통이 AFP 통신에 전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의 FLNC 관련 예비 수사 확대 및 추가 압수수색 진행
Likely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의 수사가 어떤 구체적인 기소로 이어질 것인가?
- FLNC의 위협에 따라 현지 외지인들에 대한 보호 조치가 강화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