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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서 김영갑 작가 사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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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6/15/2026Culture2 min readSouth Korea

국립제주박물관서 김영갑 작가 사진전 개막

Quick Look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사진작가 김영갑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찰나의 영원, 제주를 담다' 사진전이 개막했다. 흑백 및 컬러 사진 총 177점이 내년 3월 1일까지 전시되며, 작가의 유품도 함께 공개된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사진작가 김영갑은 제주를 사랑하여 1985년부터 제주를 촬영했으며,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2005년 사망했다. 그의 작품 9만여 점이 국립제주박물관에 기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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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서 내년 3월 1일까지 총 177점 전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찰나의 영원, 제주를 담다-故 김영갑 작가 기증 사진전'이 15일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는 제주를 사랑했던 사진작가 김영갑(1957∼2005)의 작품세계를 회고하고 기증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로, 흑백사진 94점과 컬러사진 64점(교체 전시 작품 포함)이 내걸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제주인의 삶과 죽음'에서는 작가가 제주를 찾은 1985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촬영한 제주 사람들, 무덤, 동자석, 무속, 오름 등을 담았다.

다음 '오름, 영혼의 안식처'에서는 1990년대 초중반 집중적으로 촬영한 오름과 주변 풍경들을 선보인다. 3부 '제주 환상곡'에서는 1995년 말부터 촬영한 1대 3 비율의 장폭 화면에 담긴 오름과 구름, 바람의 숨결을 보여준다.

특히 빈백에 비스듬히 누워 가로 11m, 세로 3.8m의 대형 화면에 비친 작가의 주요 작품 40여점을 감상하는 공간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마지막인 4부 '남겨진 이야기'는 작가가 설립한 김영갑갤러리두모악에 대한 이야기다. 루게릭병으로 숨을 거둔 작가가 생전에 사용했던 파노라마 카메라와 가방 등 유품과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소장 소조상, 방명록 등이 전시됐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32점의 작품을 한 차례 선보인 뒤 11월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동일 수량의 다른 작품으로 교체 전시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앞서 지난 3월 김영갑갤러리두모악으로부터 작가의 작품 9만8천542건 9만8천652점을 기증받았다. 작품은 필름 9만4천866점과 인화된 사진 3천253점, 작품을 담은 액자 533점 등이다.

'바람의 사진가', '이어도를 영혼에 인화한 사진가'로 불렸던 김영갑은 2001년 한 인터뷰에서 "언젠가 제 작품을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고 말했다.

제주의 자연이 훼손되면 자신의 사진이 더 이상 볼 수 없는 풍경이 될 것을 걱정하며 했던 말이지만 이번 유작전으로 그 말은 어쨌거나 현실이 됐다.

Open Questions

  • 교체 전시 작품의 구체적인 주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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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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