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오차범위내 접전이지만…일주일 만에 순위 뒤바뀌어
악재 겹치며 룰라 지지율 하락…대법관 스캔들에 보수층 결집
Quick Look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보우소나루 후보가 룰라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경제 악화와 대법관 스캔들 등 악재가 겹치며 룰라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보수층이 결집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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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브라질 대선은 10월 4일 1차 투표와 25일 결선 투표로 진행된다. 룰라 대통령은 부패 수사와 경제 악화 등 여러 논란에 직면해 있다.
내달 열리는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통산 4선에 도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여서 기술적으로는 동률인 상황이지만, 경제 상황 악화와 아들 문제 등 여러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룰라 측의 위기가 표심 변화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투자은행 BTG팩투알과 여론조사기관 넥서스가 8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브라질 대선 지지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당(PL)의 보우소나루 후보는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46%의 지지율을 얻어 노동자당(PT)의 룰라(45%)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의 지난 3일 조사에서는 룰라가 46%, 보우소나루가 45%의 지지율이었으나 약 일주일 만에 순위가 뒤바뀌었다.
전날인 7일 퀘스트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두 후보가 41%의 지지율을 얻어 동률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같은 조사에서 룰라가 1%포인트 앞서던 것과 비교하면 판세의 미세한 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배경은 복합적이다. 부패 혐의를 받는 아들 '룰리냐'에 대한 연방 당국의 수사, 일자리·개인대출 증가 등 악화하는 경제 사정, 대법관 스캔들을 둘러싼 정국 혼란 등이 맞물려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알렉산드레 디 모라에스 대법관 관련 스캔들이 보수층을 결집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쿠데타 모의 사건 재판을 지휘하며 유죄 판결을 끌어냈던 모라에스 대법관은, 최근 파산한 '방코 마스터'의 전 소유주 다니엘 보르카와 친밀한 관계를 주고받은 개인 메시지가 공개되며 야당과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플라비우 후보의 아버지다.
브라질 대선은 10월 4일 1차 투표, 같은 달 25일에는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브라질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과반(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이번 BTG·넥서스 조사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2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10월 4일 1차 투표 실시
Very likely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대법관 스캔들이 최종 투표 결과에 미칠 영향은?
- 경제 상황이 룰라의 지지율 회복에 미칠 영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