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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난 해소 위해 한빛원전 추가 건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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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7h agoEnergy3 min readSouth Korea

정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난 해소 위해 한빛원전 추가 건설 검토

Quick Look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빛원전 추가 건설을 검토 중이다. 영광 주민들은 경제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온배수 등 환경 문제와 폐기물 처리 문제로 인한 수용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원전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한빛원전이 위치한 영광군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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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호남권 원전 추가 건설을 검토하면서 한빛원전이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이 주목받고 있다.

영광 주민들은 신규 원전 건설로 인한 대규모 경제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온배수 등 과제가 산적해 실현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에서는 최근 원전 6기를 운영 중인 영광 등에 원자력발전소를 더 지을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3일 방송에서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부지와 울산 울주군 (새울)원전 부지에 각각 2기씩 원전을 더 지을 땅이 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기존 원전 부지를 활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도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원전 관련 내용이 12차 전기본(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전을 건설하는 데 보통 9∼10년이 걸리는데 이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신규 원전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대규모 반도체 팹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데, 여기에 전력 수요와 무관하게 상시 가동되는 '기저 전원'으로서 원전의 활용을 주목하는 것이다.

반도체 공장은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데, 원전은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날씨 영향을 적게 받아 연중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원전의 전력 공급도 항상 일정할 수는 없다. 원전은 계획예방정비(통상 6개월), 사고 등 불시 정지 등으로 인해 전력 공급이 항상 유지되지는 않는다.

현재 한빛 1호기는 수명이 만료돼 지난해 말 가동을 정지했으며, 2호기는 9월에 수명이 끝나 정부가 계속 운전 여부를 심사 중이다.

한빛원전 6기의 전력 규모는 5.9GW(기가와트)로 서남권에 추진 중인 반도체 팹 4기에 필요한 6.28GW 규모와 맞먹는다.

한빛원전에는 추가 원전 2기를 건설할 수 있는 100만㎡ 부지도 이미 확보돼 있다.

영광 주민들은 대규모 원전 추가 건설로 인한 건설 투자, 고용 창출, 유지·보수 관련 산업 활성화, 세수 증대 등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영광 한 주민은 "지역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원전 추가 건설로 인한 막대한 경제 효과는 기대되는 부분"이라면고 말했다.

하지만 안전성, 환경 문제 등 주민 수용성 문제는 쟁점이 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등 폐기물 저장 문제와 지역 보상, 환경영향평가 등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현재 한빛원전을 비롯해 전국 주요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은 포화 단계에 이르러 정부가 원전 부지 내 임시 저장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한빛원전도 2030년부터 포화할 것으로 예측돼 부지 내 임시 시설 건립을 계획 중인데, 주민들이 "임시 시설이 사실상 영구 시설이 되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원전 냉각수로 사용한 온배수의 환경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사업 추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광의 한 원전 관련 업계 종사자는 "신규 원전을 지으면 온배수가 더 많이 늘어날 텐데 수용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며 "계속 운전, 폐기물 시설 문제 등도 해결이 어려운데 추가 원전 건설은 더 어려운 문제"라고 평가했다.

영광군도 온배수 문제 등 환경 이슈 때문에 올해 6월 정부의 신규 원전 부지 선정 당시 원전 유치 신청을 하지 않았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계속 운전, 온배수, 주민 보상 등 해결이 전제돼야 주민들도 신규 원전 건설을 납득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 정부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논의와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다.

    Likely · Within months

  • 신규 원전 건설 관련 논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Very likely · Within years

Open Questions

  • 온배수 문제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문제는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
  • 주민 수용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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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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