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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공략' 메시지 경쟁 가열…검찰 보완수사권 놓고도 신경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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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치10h agoPolitics5 min readSouth Korea

'당심공략' 메시지 경쟁 가열…검찰 보완수사권 놓고도 신경전 '가속'

Quick Look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청래 대표의 거취 표명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용주의 노선을 언급하며 당심 공략에 나섰고, 이성윤 최고위원은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장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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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당내 계파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정청래 대표의 거취와 검찰개혁의 마지막 과제인 보완수사권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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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공략' 메시지 경쟁 가열…검찰 보완수사권 놓고도 신경전 '가속'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거취 표명이 임박했단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당권을 둘러싼 계파간 신경전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오는 8월 1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정 대표에 맞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가 손을 잡으면서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가 맞붙는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벌써 친청계와 비당권파는 상대 진영에 견제구를 날리며 당심을 선점하려는 '메시지 경쟁'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정 대표의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22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총리와 연대 전선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송 전 대표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한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정 대표를 향해 '대통령과 맞서자는 것인가'라고 비판한 점을 놓고 "과도하게, 특히 당원과 지지자들이 보실 때 잘못 해석될 수 있는 표현들은 당의 중진이시고 하니 조금 자제하시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 전 대표가 정 대표가 전대에 출마하면 자신도 나오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대단히 많이 우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왜 그게 연결돼 있느냐. 제 상식으론 선뜻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반면 송 전 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 대표와 김 총리) 두 분이 싸우게 되면 정치적으로 너무 긴장이 고조되지 않겠느냐"며 자신의 출마를 정 대표의 거취 결정에 연동하겠단 뜻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크게 대별하자면 (당 노선상) 정 대표님 등의 흐름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중도·실용·통합의 길로 외연을 확대하자는 그룹이 있다"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진보 진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이라크 전쟁에 파병한 사례 등을 거론했다.

송 전 대표는 "돌이켜보면 우리끼리 상처를 내다가 결국 노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이것을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국민 전체를 통합해야 한다"며 "우리의 정체성만으로 왜 이렇게 하느냐고 하면 약간의 마찰이 있는데, 그걸 잘 조화시켜 나가는 것이 여당 대표의 정치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에는 정 대표가 개혁적 성향을 앞세워 친노(친노무현)를 비롯한 진성 당원층에 호소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노 전 대통령의 탈(脫)이념 행보와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노선 간 접점을 부각해 당심을 선점하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에선 검찰개혁의 마지막 과제인 보완수사권 문제가 전대를 앞두고 주요 뇌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친청계는 조속한 법률 개정을 통한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비당권파의 경우, 폐지에 무게를 두면서도 국회에서 논의의 여지를 남겨두는 모습이다.

정 대표와 가까운 이성윤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티끌만 한 수사권이라도 남겨둘 (수 없다)"면서 "(법률 개정을) 8월 전대까지 기다릴 여유도, 이유도 없고 그때까지 방치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송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은 보완수사요구권으로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 문제는 새 당 지도부와의 숙의를 통해 9월 국회에서 정리해야 될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당내 일각에선 전날 임명된 한찬식 신임 민정수석 문제가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단 관측도 나왔다. 한 수석이 과거에 문재인 정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를 지휘한 이력이 있다는 점 등이 알려지며 강성 당원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촉발됐다.

다만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는 입장 속에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강준현 수석 대변인은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수석 발탁은) 사법개혁과 실용이라는 이 대통령의 의지와 노력을 잘 구현한 인선"이라며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5선 중진인 박지원 의원 역시 "강성 지지층끼리 치열하게 공방이 계속되는 것 같다"면서도 "(청와대) 수석들은 (대통령의) 비서이니까 논평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오는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사실상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24일 최고위원회와 26일 당무위원회를 차례로 열고 전대 준비위(전준위) 구성 절차를 밟는 데 따라 거취를 정리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관련, 강 수석 대변인은 "당 대표는 출마 여부에 대해 판단하실 것 같고, 출마한다면 언제 사퇴할지도 본인 의사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 정청래 대표, 24일 대표직 사퇴 후 연임 도전 공식화

    Likely · Within days

Open Questions

  • 정청래 대표의 거취는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
  • 보완수사권 문제는 어떻게 정리될 것인가?
  • 한찬식 신임 민정수석 임명에 대한 당내 논란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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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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