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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물치해변에 너울성 파도로 밀려온 해초류가 쌓여 악취와 미관 저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군은 피서철 개장 전 수거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며, 해수욕장은 7월 10일 일제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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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여름철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나 풍랑으로 바다에 떠 있던 해초류가 해안으로 대거 밀려오는 현상이 반복된다. 장마철 집중호우나 태풍 이후에는 유입량이 늘어나 해안에 쌓이는 경우가 많다.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미관도 안 좋고 악취도 심하네요."
2일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해변 일원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둔 해변과는 어울리지 않게 갈색 해초류가 해안선을 따라 길게 쌓여 있었다.
너울성 파도에 떠밀려온 미역과 다시마 등 해초류는 백사장과 방파제 곳곳을 뒤덮었고, 일부는 검게 변하며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기온이 오르면서 해초에서는 코를 찌르는 악취가 퍼졌고,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코를 막거나 해초류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모래사장을 따라 이어진 해초 더미는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1m 가까이 쌓인 곳도 눈에 띄었다.
파도가 들이칠 때마다 새로운 해초류가 밀려와 기존 더미 위로 얹히는 모습도 쉽게 확인됐다.
일부 구간에는 해초류와 생활 쓰레기가 뒤섞여 있어 장비를 이용한 수거가 필요한 상태였다.
산책을 나온 주민 김모(67) 씨는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치워졌으면 좋겠다"며 "장마나 태풍이 지나가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해초가 밀려오는 경우가 많아 냄새도 심해진다"고 말했다.
여름철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나 풍랑이 발생하면 바다에 떠 있던 해초류가 해안으로 대거 밀려오는 일이 반복된다.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나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강한 파도와 해류의 영향으로 유입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해안 곳곳에 해초가 쌓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해초류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장기간 방치될 경우 부패하면서 악취를 유발하고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피서객들의 보행에도 불편을 준다.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치고 집중 호우까지 내리면서 이러한 현상은 양양뿐 아니라 동해안 여러 해변에서도 곳에 따라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양양군도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해초류가 해안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고 피서철이 본격화하기 전 수거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군은 오는 10일부터 지역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고 본격적인 여름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안전요원 배치와 편의시설 점검 등 개장 준비를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 내 20개 해수욕장은 10일 문을 열며, 물치해수욕장은 17일 개장해 같은 달 23일까지 운영된다.
올해는 동호·잔교·지경해수욕장 일부 구간과 광진해수욕장 전 구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비치'로 운영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낙산해수욕장의 야간 개장이다.
군은 개장 기간 중 주말과 성수기를 중심으로 모두 14일간 오후 9시까지 야간 수영을 허용한다.
야간 개장은 낙산해수욕장 B 지구 행정봉사실 앞 물놀이 구역에서 운영되며, 이용객들은 밤에도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야간 운영 일정은 7월 17∼18일, 24∼25일, 31일과 8월 1∼4일, 7∼8일, 14∼16일이다.
군은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명타워 3기를 설치하고 수상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해수욕장 전역에 수상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백사장과 주변 편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도 마쳤다.
올여름에는 해변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썸머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필립 콜버트의 작품 전시와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및 이벤트도 마련된다.
김정중 군수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개장 준비를 마쳤다"며 "다채로운 축제와 안전한 바다가 있는 양양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Open Questions
- 해초류 수거 작업의 구체적인 일정은?
- 반복되는 해초류 유입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