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eon's First Directly Elected Third-Term Superintendent of Education, Do Sung-hoon, Vows to Complete 'Student Success Era'
도성훈(65)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은 평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2년간 교육 현장을 지킨 교육 전문가다.
그는 진보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는 진통 속에서도 본선에서 끝내 승리하면서 '인천 첫 직선제 3선 교육감'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도 당선인은 1960년 충남 천안에서 외아들로 태어났지만,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강원도 공장으로 일하러 간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10살 때까지 조부모 손에 키워졌다.
10살 때 부모님을 따라 인천에 정착한 뒤 부평남초·부평동중·부평고에서 공부하며 학창 시절을 보내고, 1979년 중앙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이듬해 광주민주항쟁과 '서울의 봄' 정국 속에서 격동의 대학 생활을 보낸 도 당선인은 1985년 대학 졸업 한 달 뒤 인천 성헌고(현 인제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접한 사학비리는 평교사로서 평범한 삶을 살던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학생들을 우열반으로 나누고 정교사와 강사를 따로 배치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자 도 당선인은 '성헌고 평교사협의회'의 초대 회장을 맡아 교내 민주화 투쟁을 주도하다가 파면됐다.
그는 학부모들의 징계 철회 촉구와 학생들의 동조 수업거부로 간신히 복직됐지만, 1989년에는 전교조 인천지부를 결성하려다가 직권면직돼 다시 해직 교사의 길을 걷게 됐다.
도 당선인은 전교조 인천지부 사무국장을 지내다가 김영삼 정부의 전교조 합법화 방침에 따라 1994년 복직과 함께 학교로 돌아왔다.
그는 교내 민주화 운동 경력을 토대로 2002년과 2004년에는 11대·12대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연임했고, 관교중·인천여자공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2007년 부개고 재직 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인천 참교육장학재단'(현 꿈드림장학재단) 설립을 주도했고, 2016년에는 인천형 혁신학교인 동암중학교에 공모 교장으로 취임해 학교 혁신을 직접 이끌었다.
도 당선인은 2018년 교육감 취임 이후에는 인천만의 특색 있는 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실제 정책을 통해 구현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교육을 바탕으로 바다학교와 세계로배움학교 등 인천의 지리·역사적 강점을 살린 교육을 본격 추진했고, 학생들이 다양한 학교 모델을 통해 적성과 진로에 맞는 배움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했다.
도 당선인은 "학부모와 시민 여러분이 세 번째 기회를 주셨다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학생 성공시대'의 완수를 위해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