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in's Proposal to Trump: Ice Hockey Match Set for the 1st
푸틴이 트럼프에 제안…"내달 1일 경기 열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다음달 1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미국과 러시아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가 열린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러시아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로버트 에이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해 "이 경기가 양국 간 경직된 관계를 녹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이지 회장은 "문화적 대화가 없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설정한 의제, 즉 사업·경제 관계 발전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진전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3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장시간 전화 통화하면서 아이스하키 경기 개최를 양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해 긍정적 답변을 들은 지 약 1년4개월만이다.
당시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외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또 다른 양보를 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이스하키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과거 매년 아이스하키 경기에 직접 참여해 '만능 스포츠맨' 이미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여파로 아이스하키 등 여러 스포츠 종목 연맹에서 퇴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아이스하키를 즐기고 있다고 타스 통신에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제1부의장 알렉산드르 주코프는 SPIEF 행사장에서 양국 경기 개최 계획과 관련해 "러시아와 미국 국가대표팀의 하키 경기는 좋은 일"이라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IIHF가 보내는 분명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주코프 부의장은 "이미 많은 연맹이 체조, 수영, 유도 등 여러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했다"며 "이제 하키와 축구에서도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참가를 허용할 때"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