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사업 구조 구체화…전략·호라이즌·하이퍼로 역할 분담
Quick Look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략, 운영·확장, 대형 개발로 분담하는 구조를 갖추고 KKR·IMM 컨소시엄으로부터 약 3조8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으며, 2035년까지 15GW 규모 확대를 목표로 전력·부지 확보 및 글로벌 고객 유치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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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SK브로드밴드를 인적 분할하여 SK호라이즌을 설립하고, 신규 대형 개발을 위한 SK하이퍼를 별도로 설립하는 구조를 갖추었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DC) 사업 구상이 전담 법인과 외부 자본을 갖춘 실행 체제로 구체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전체 전략과 글로벌 협력을 맡고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은 'SK호라이즌'으로, 기가와트(GW)급 대형 신규 AI DC 개발은 'SK하이퍼'로 분리하는 구조를 갖추면서다.
다만 대규모 투자와 전력·부지 확보가 필요한 AIDC 사업 특성상 실제 고객 확보와 프로젝트 착공, 전력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는지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 SKT는 전략, 호라이즌은 운영·확장, 하이퍼는 대형 개발
SK텔레콤은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인적 분할해 AIDC 인프라 전문기업 'SK호라이즌'을 설립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분할 이후 기존 SK브로드밴드는 유선·미디어·엔터프라이즈 사업에 집중하고 SK호라이즌은 데이터센터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해저케이블 사업을 맡는다.
SK호라이즌은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와 건설 중인 울산·구로 AIDC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총 318㎿ 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AI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 기반이 될 해저케이블 사업도 담당한다.
반면 SK하이퍼는 대규모 신규 AIDC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지를 확보하고 수전·변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을 유치해 프로젝트를 사업화하는 개발 전문회사다. SK텔레콤은 SK하이퍼에 2030년까지 최대 7천500억원을 단계적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그룹 차원의 AI DC 전략과 글로벌 빅테크·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을 총괄한다. CEO 직속 'AIDC 통합추진단'을 통해 SK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반도체·에너지·건설·통신 역량을 연결해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SK호라이즌에 3조원대 외부 자본…확장 재원 확보
SK호라이즌 출범과 함께 대규모 외부 투자를 유치한 것도 사업 재편의 핵심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투자회사 KKR과 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리지 컨소시엄으로부터 약 3조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가 완료되면 KKR과 IMM 컨소시엄은 SK호라이즌 지분을 각각 29%, 20% 보유하고 SK텔레콤은 51%를 확보해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전체 거래 가운데 구주 매각은 1조8천811억원, 신주 발행은 1조2천억원 규모다. 구주 매각 대금은 SK텔레콤의 재무적 유연성을 높이고, 신주 발행 대금은 SK호라이즌의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확장에 활용된다.
최민하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기존 인프라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및 단계적 확장과 차세대 메가 프로젝트의 장기 개발 리스크를 법인별로 분리해 실행력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 2035년까지 15GW 확장, 전력·고객 확보가 변수
SK텔레콤은 울산 AI DC를 시작으로 영남권에 2GW 이상의 AIDC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충청권과 서남권에도 GW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2029년부터 5GW 규모를 단계적으로 가동한 뒤 글로벌 고객 수요에 따라 2035년까지 총 15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15GW는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규모와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인 만큼 실제 달성 과정에서는 전력 확보와 인허가, 부지 개발, 글로벌 고객 유치 및 자금 조달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AI DC는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데다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가 실제 프로젝트로 이어져야 사업성이 확보되는 만큼 계획을 단계별로 얼마나 구체화할지가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 목표에 머물렀던 SK텔레콤의 AI DC 구상이 사업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다"며 "관건은 마련된 사업 체계를 바탕으로 부지·전력 확보와 고객 유치, 실제 착공까지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라고 말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SK호라이즌은 2030년까지 총 318㎿ 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보할 것이다.
Likely · Within years
SK텔레콤은 2035년까지 AI 데이터센터 규모를 15GW로 확대할 계획이다.
Possible · Within years
Open Questions
- 글로벌 빅테크 고객 유치 구체적 계획은 무엇인가?
- 전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 방안은 마련되었는가?
- 투자 자금의 단계별 집행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