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광주 군 공항 이전 협의 시작…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
정부가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한미 양국이 해당 부지의 이전을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유사시 미군이 사용하는 공동운영기지인 만큼, 이전 과정에서 SOFA에 따른 한미 간 협의 및 재지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정부가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한미 양국이 해당 부지의 이전을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유사시 미군이 사용하는 공동운영기지인 만큼, 이전 과정에서 SOFA에 따른 한미 간 협의 및 재지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정부가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해당 부지 활용을 위한 한미 간 협의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공항 이전에는 SOFA에 따른 한미 협의 및 공동운영기지 재지정 등이 필요하며, 국방부는 안보 공백 없이 부지를 조기에 비우기 위한 방안을 협의 중이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가 호남 반도체 공장 부지로 결정되자 전남·광주 각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를 국가의 의지 표명으로 평가하며, 관련 인프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와 광주상공회의소 등 경제계도 신속한 행정 절차와 핵심 인프라 구축을 촉구했다.

광주 군 공항 부지가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넓은 부지, 교통 및 용수 확보 용이성, 빠른 사업 추진 속도 등의 장점을 갖췄으나, 군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된 정치적 민감성이 과제로 남아있다.

국방부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방안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대통령 비서실장은 안보 공백 없는 조기 이전을 전제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예비 이전 후보지로 무안군이 선정되었으나 주민 반발 등 해결 과제가 남아있다.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를 확정하고 사업 추진에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속도전을 강조하며 반도체 특별법 시행과 민간 합동 점검회의 개최를 통해 기업 투자 환경 조성에 나섰다. 전력, 용수 등 인프라 부족 우려 해소와 함께 용인 클러스터의 조속한 가동도 주문했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17일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전 부지 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의 공사 기간을 3~4년 단축할 수 있는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재 순차 방식으로는 10년가량 소요되지만, 턴키 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시는 이전 부지 확정 후 정부와 협의하여 턴키 방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