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6~7명 중 1명 수학 성취도 '매우 낮음'…2017년 이후 최고
Auf einen Blick
중학교 3학년 학생 6~7명 중 1명꼴인 14.9%가 수학 성취 수준이 가장 낮은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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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학 성취 수준이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한 학습 결손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학교생활 행복도와 수업 참여도도 전년 대비 하락했다.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중학교 3학년 학생 6∼7명 중 1명은 수학 과목 성취 수준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성취수준이 가장 낮은 '1'에 해당하는 중3 비율은 14.9%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이 학생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던 2020∼2022년 코로나19 탓에 '학습 결손'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수준 현황과 변화 추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본으로 추출해 국어, 수학, 영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4수준(높음), 3수준(보통), 2수준(낮음), 1수준(매우 낮음) 등 4단계로 진단한다.
지난해 9월 실시된 이 평가에는 전국 539개교에서 2만5천992명의 중·고교생이 참여했다.
◇ 중3 학생 15%는 수학 성취수준 '매우 낮음'…2017년 이후 최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중학교 3학년 수학 과목에서 나타났다.
중3 학생의 수학 1수준 비율은 14.9%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2024년)과 비교하면 2.2%포인트(p) 증가한 것인데, 교육부는 통곗값의 신뢰구간을 고려하더라도 유의미한 변화폭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배경에는 이 학생들이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이던 2020∼2022년 유행한 코로나19가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히 수학은 교과 내용이 위계적이라 이전 단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으면 다음 단계를 학습하기 힘들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이 이번 결과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교과별 성취수준 비율은 전년과 유사했다.
다만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하지 않으나, 고2 학생의 국어 1수준 비율(10.4%)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성별로 보면, 중3·고2 모두 국어·영어에서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남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3의 3수준 이상 비율은 국어의 경우 남학생은 56.7%, 여학생은 72.9%였다. 영어에선 남학생 56.2%, 여학생 65.1%로 집계됐다.
고2의 3수준 이상 비율은 국어에서 남학생 48.1%, 여학생 58.0%였다. 영어에선 남학생 68.3%, 여학생 77.5%였다.
수학만 놓고 보면 고2에선 성별 수준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중3도 수학 3수준 이상에서는 성별 차이가 크게 없었다. 다만 1수준 비율에선 남학생(16.9%)이 여학생(12.9%)보다 훨씬 높았다.
교육부는 "국어와 영어에서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은 매년 나오는 결과인데,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 중3 '국영수' 학업성취도, 대도시가 읍면 지역보다 우수
지역 규모별로 봤을 때, 중3의 3수준 이상 비율은 국어, 영어, 수학 등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가 읍면 지역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지역별 중3 1수준 비율 격차는 수학에서만 유의미하게 발견됐다. 대도시는 13.1%, 읍면은 19.5%였다.
고2는 모든 과목에서 지역별 학업성취도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2 모집단에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제외된 점, 사교육 영향력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학업성취도 평가와 함께 실시한 '학교생활 행복도' 조사에서는 중3, 고2 모두 행복도가 전년 대비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를 '높음'으로 답한 중3 비율은 57.4%로 1년 전보다 0.6%p 하락했다. 고2는 이 비율이 60.8%로, 1.6%p 떨어졌다.
'수업 준비 및 참여도' 조사에서는 중3의 '높음' 비율이 39.4%로, 전년(41.7%) 대비 2.3%p 하락했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Offene Fragen
-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 향후 학업 성취도 변화 추이는 어떠할 것인가?
- 성별 및 지역별 학업 격차 완화 방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