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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대표, 8·17 전당대회 출마 고심…결단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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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대표, 8·17 전당대회 출마 고심…결단 임박

L'essentiel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 속에서 8·17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그의 결정에 따라 여권의 분화 및 차기 당권 경쟁 구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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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완승에 못 미치는 결과로 책임론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17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그의 결정에 따라 여권의 분화 및 차기 당권 경쟁 구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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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완승에 못 미치는 결과로 책임론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17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면서 그의 최종 판단에 이목이 쏠린다.

정 대표의 결심에 따라 당권파인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가 차기 당권을 놓고 사생결단 수준의 정면 대결을 벌이며 여권의 분화(分化)를 가속할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다.

◇ 연임 도전 막판 고심하는 정청래…10일 내 '승부수' 결단 가능성

당내에선 정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에 무게추가 실린 가운데 이번 주 당원 여론의 추이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대표는 면전에서 당 대표 사퇴 요구가 제기됐던 지난 11일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각자 알아서 판단하라"고 말하면서 즉답을 피했다.

정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실제로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 대표의 고민이 이어지는 지점은 이른바 지방선거 실패론이다.

당 일각에서는 서울, 경기 평택을 및 부산 북갑 보선 등 핵심 지역에서 패배하면서 압승에 실패한 만큼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전당대회에도 불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온 상태다.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출국 행사 참석이 이른바 블로킹(blocking·차단·최재성 전 의원)됐다는 평가가 나온 이후 명심(明心·이 대통령 의중)이 조만간 여의도로 복귀하는 김민석 총리에게 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대결 구도 및 선거 동력 측면에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자칫하면 '정 대표 대 이 대통령'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경고'라는 지선 평가를 내놓은 데 이어 유럽 순방 중 '집권 여당은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해 사실상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청와대 내부에선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한 정 대표의 발언이 사실상 이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었다는 등의 격앙된 분위기도 감지된다.

다만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여당 책임론' 메시지에 "특정 인사나 지도부로 좁혀 접근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 대표의 연임 도전 문제를 둘러싼 계파 간 대립은 이어지고 있다

조계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은 정당한가"라며 "이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하는 여당답게 중도와 보수까지 포용하고 개방하며 국민통합의 길을 가자고 연일 말씀하시는데도 못 알아듣는 건지, 비웃는 건지, 갑자기 보완수사권을 꺼내 들고 진영 프레임으로 다시금 갈라치는 선택을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친청계인 박규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이긴 선거를 참패한 선거라고 우겨대니 당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며 "당 지지율 떨어졌으니 당 대표 사퇴하라고 한다. 이쯤 되면 '기-승-전-정청래 사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다만 구조적으로 정 대표가 이번에 연임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많다.

무엇보다도 전대에 불출마할 경우, 사실상 선거 실패를 책임지고 이선 후퇴하는 모습이 돼 버린다는 점에서다.

정 대표의 최종 결심은 늦어도 10일 이내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임에 도전한 전임 당 대표들이 전당대회 두 달 전 또는 전당대회 준비위(전준위) 구성 전 거취를 결정했다는 점에 비춰 이런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은 24일 전후해 전준위를 설치할 계획인 점을 고려하면 정 대표의 결정 시점 역시 이와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

◇ 출마 결단 시 계파 대결 예상…차기 총선을 앞둔 당 노선 경쟁도 점화

정 대표가 사퇴하며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경우 2028년 총선 공천권이 걸린 당권을 놓고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의 '일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당권파 친명계에서는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밝힌 김 총리가 후임인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맞춰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여의도로 복귀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송영길 의원도 정 대표 출마 시 전대에 도전장을 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독자 완주보다는 김 총리와 연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란 관측이 당내에는 많다.

정 대표 측과 김 총리 측은 벌써 대결 구도 짜기에 사실상 들어간 상태다.

'전광석화 개혁 속도전'을 기치로 지난해 8월 전대에서 당권을 거머쥔 정 대표는 이번에도 선명한 개혁적 성향을 전면에 부각해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총리가 당의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냐고 반문하며 '민주당다움'에 대한 의제를 화두로 부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 대표가 지난 12일 이른바 '1인1표제'를 고리로 친명계 전현희·김남희 의원을 비판하고, 검찰개혁에서 남은 최대 쟁점인 '보완수사권'과 관련해 자신의 폐지 입장을 환기한 데에도 이 같은 전략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친명계는 김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 시너지를 낼 적임자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당심을 공략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런 점에서 정 대표의 재임 기간 촉발된 일부 당청 간 '엇박자' 논란 등을 부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민주당 충북도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하는 등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에도 점차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는 동시에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토대로 한 중도로의 외연 확장 필요성 역시 강조할 수도 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6일 호남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금까지의 승리 공식을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민생 실용 확장 노선' 및 '성장과 민주주의 결합'을 당 혁신의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À surveiller

Perspective IA — des possibilités, pas des certitudes

  • 정청래 대표, 10일 이내 전당대회 출마 여부 결정

    Très probable · En quelques jours

  • 정청래 대표 출마 시 친청-친명 계파 대결 본격화

    Probable · En quelques semaines

Questions ouvertes

  • 정청래 대표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인가?
  • 김민석 총리는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인가?
  • 친청계와 친명계의 갈등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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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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