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농생명자원 기반 의약품 원료 국산화 연구 참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총 47억 5천만원 규모의 '농생명자원기반 국가필수의약품 원료공급망 대응기술개발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과제는 'K-bioFEED: 농생명자원 유래 펩타이드를 활용한 차세대 세포배양 피드 제제 국산화'로, 국내 생물자원에서 얻은 기능성 펩타이드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전남대 약학대학 권세호 교수 연구팀이 주관하고, 호남권생물자원관·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엘리큐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한다.
세포배양 배지는 세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과 성장에 필요한 성분을 공급하는 핵심 소재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배지와 주요 첨가소재 대부분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국산화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자원관은 국내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전사체 분석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통해 세포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찾을 계획이다.
발굴된 후보물질은 세포배양 배지에 첨가하는 핵심 소재로 활용되며, 실제 배양 과정에서 세포 성장 촉진과 생존율 개선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동물 혈청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해 세포 성장에 필요한 핵심 성분만 활용하는 무혈청·무단백질 배지 개발에도 중점을 둔다.
송하연 자원관 생물자원탐색부장은 "생산 공정과 원가를 줄이고 바이오의약품 생산 효율을 높여 최종 생산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생물자원 기반 기능성 펩타이드와 첨가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국산 세포배양 배지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