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서영철 대표 사망 후 국가 사과 촉구…광화문 광장서 3시간째 대치
고 서영철 전국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연대 대표의 사망 후 피해자단체가 국가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광화문 광장에 빈소용 천막을 설치하려다 서울시와 대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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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철 전국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연대 대표가 기흉으로 11일 사망했으며, 생전 광화문 광장 투쟁 유언을 남겼다.
고(故) 서영철 전국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연대 대표의 사망 이후 국가의 공식 사과를 요청하며 투쟁에 나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가 서 대표의 빈소를 마련하기 위한 천막 설치를 두고 서울시와 대치 중이다.
1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연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 설치를 두고 서울시와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 피해자연대 사무처장은 "고인의 영정사진이 비를 맞고 있어서 가림막을 치려는 것"이라며 "빈소는 광화문 광장에 차리고, 조문객은 시청 광장에서 받을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궂은 날씨에 투쟁 참여자들은 우비와 우산을 들고 대치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서 대표는 기흉이 발생해 서울대병원 응급센터를 찾았으나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산소발생기에 의존하며 휠체어 생활을 했다.
서 대표는 생전 "내가 죽으면 장례를 치르지 말고 광화문 광장에서 투쟁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연대는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책임 인정과 피해자·국민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활동 종료로 중단된 진상규명을 재개하고, 사참위 조사기록에서 확인된 관계 공무원의 책임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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