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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민주당) 후보와 추경호(국민의힘) 후보는 신공항 건설 재원 마련 방식 등 일부 핵심 현안에서 다른 입장을 보였다. 두 후보는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 방식에 대해서는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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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대구의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 일부 핵심 현안에서는 두 후보 간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 가운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산업 대전환이나 민생 경제 활성화 등 대구의 당면 현안 해결과 관련해서는 유사한 공약을 내놓았다.
그러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 일부 핵심 현안과 관련해서는 다소 다른 입장을 보였다. 통합신공항 건설이라는 목표에는 두 후보 모두 동의했지만, 추진 방법을 놓고는 의견이 갈렸다.
반면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 방식이나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과 관련해서는 이례적으로 같은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24일 지역 정치권과 각 정당에 따르면 김부겸 후보는 지난달 공약을 발표하면서 총사업비 15조원이 필요한 대구시 역사상 최대 사업인 신공항건설 조기 추진을 위해 당과 협의를 마쳤다고 했다.
그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5천억원에 정부 특별지원 5천억원을 합해 모두 1조원을 확보하고, 설계부터 터 매입, 인근 지역 주민지원까지 이전과 관련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후보는 김 후보가 제시한 공자기금을 활용한 신공항 건설 방식은 결국 '부채 돌려막기'에 불과한 궁여지책으로 대구시 재정은 물론 미래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떠넘기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국가 안보 필수시설인 군사공항 이전은 본질적으로 국가사무이지 지자체 사무가 아닌 만큼 신공항 건설은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 후보는 "군 공항 이전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통합신공항 추진 재원 마련과 관련해 다른 입장을 보였지만 공항 주변 개발이나 대구공항이 이전한 뒤 남는 터(후적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비슷한 입장이다.
김 후보는 대구공항 후적지에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 특구를 과감하게 도입해 첨단산업, 지식서비스, 청년창업이 어우러진 '미래산업 디지털전환 밸리'로 만들어 대구를 인재와 기술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군위·의성 에어시티 조성사업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구상의 대표사업이 되도록 하고 대구에 남는 터에는 글로벌 관광·상업·첨단산업 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올해까지 모두 3번이나 무산된 뒤 양당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두 후보는 큰 틀에서 의견이 같았다.
김 후보는 행정통합을 빨리 재추진해 어떤 형태로든 정부 지원금 10조원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달 지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장이 된다면 2년 뒤 치러지는 총선 때 통합 단체장을 뽑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며 행정통합 재추진 의사를 강조했다.
또 "TK공동 통합추진위원회를 즉시 출범시켜 시·도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한 뒤 통합특별법 국회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취임 즉시 산업·교통·투자유치 정책 등을 경북도 및 각 시·군과 공동으로 추진해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 통합을 견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추 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행정통합을 정치 이벤트로 격하시켰지만, 시장이 되면 시도만의 삶을 차분히 개선해 나가는 방식으로 혼란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2년 뒤 총선에서 진정한 통합을 이뤄 대구경북특별시가 대한민국 남부권 중추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착공을 앞둔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 방식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의견이 같았다.
양 후보는 교통 관련 공약을 발표하면서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방식을 기존 철제차륜(AGT) 방식에서 모노레일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후보들은 교각 위 상판에 설치된 레일 위를 철제바퀴를 단 전동차가 달리는 기존 AGT 방식은 소음 문제 등으로 시민 민원이 잦을 것을 우려해 건설방식 전환 필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누가 이기더라도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인 4호선 건설 방식의 변경은 불가피해졌다.
이 밖에도 두 후보는 각자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시민 삶을 개선하는 청사진으로 유권자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추 후보 외에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도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 후보는 "대구 정치가 은퇴를 앞둔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됐다"며 "대구가 힘든 것은 예산이 부족해서도,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어서도 아니다. 지난 40년간 대구 행정과 정치권력을 독점한 사람들이 대구 경제 폭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김·추 후보와 달리 '도심공항을 지켜내겠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통합신공항 전면 재검토 등을 제안했다.
그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도심공항을 존치시킬 것인가, 아니면 군위 통합 신공항에 30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자하고도 불분명한 사업에 대구의 미래를 맡기는 도박을 할 것인가"라며 다른 정당 후보들에게 "'정치공항' 공약을 중단하고 시민 의견부터 들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시민 A(50대·수성구)씨는 "시민들이 선거공보물 등을 통해 각 후보의 공약을 꼼꼼히 비교한 뒤 대구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에게 투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 방식이 모노레일 방식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Very likely · Within weeks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재원 마련 방식을 두고 논쟁이 지속될 것이다.
Very likely · Within months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재점화될 것이다.
Likely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통합신공항 건설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무엇인가?
-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의 모노레일 방식 전환 시 예상되는 추가 비용과 기간은?
-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시 중앙정부의 지원 규모와 조건은 어떻게 되는가?
- 이수찬 후보의 '도심공항 존치' 주장에 대한 김부겸, 추경호 후보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