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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경찰서 홍석주 경감이 15년간 사비를 들여 운영하는 무료 복싱 교실이 학교폭력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운동과 생활 지도를 제공하며 선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홍 경감은 학생들의 자신감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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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강원 동해경찰서 홍석주 경감이 15년 동안 휴일마다 무료 복싱 교실을 운영하며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동해=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목표를 만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학교폭력으로 방황하는 학생들을 운동으로 품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 복싱 교실이 15년 동안 한 경찰관의 헌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원 동해경찰서 홍석주 경감은 휴일마다 중학생 대상 무료 복싱 교실을 운영하며 위기 청소년들의 운동 지도와 생활지도를 이어오고 있다.
사비를 들여 마련한 공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 복싱 교실은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15년 전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던 시기 학교 측으로부터 "학교폭력에 연루된 학생들을 복싱을 통해 교화할 수 없겠느냐"는 제안받았다.
당시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그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 공감했고, 학교 체육 교사와 뜻을 모아 작은 복싱 교실을 열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학생들을 지도할 공간을 직접 마련해야 했고, 현직 경찰관인 만큼 근무가 없는 날에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평일 치안 업무를 마친 뒤 휴일을 반납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적지 않았지만, 복싱 교실 운영을 멈추지 않았다.
복싱 7단인 홍 경감은 기술뿐 아니라 예절과 책임감, 목표 의식을 강조하며 학생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거나 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한다.
홍 경감은 "15년 전 학교폭력이 굉장히 심각했던 시절 학교 측에서 복싱을 통해 학생들을 교화할 수 없겠느냐는 제안을 했고, 경찰관으로서 그 취지에 공감해 시작하게 됐다"며 "공간도 직접 마련해야 했고 쉬는 날마다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묵묵히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목표를 만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복싱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복싱 교실을 거쳐 간 학생들은 적지 않다.
일부는 선수의 길을 선택했고, 또 다른 학생들은 운동을 계기로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홍 경감은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학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복싱 교실을 운영한 지도 벌써 15년이 흘렀다"며 "저도 나이를 먹어가고 건강이 언제까지 버텨줄지는 모르겠지만 힘이 닿는 한 복싱 교실을 계속 운영하면서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만나 운동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경찰청은 그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강원경찰청과 경찰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Open Questions
- 복싱 교실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은?
- 홍 경감의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