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17조원 육박…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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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해 외화자산 운용으로 거둔 수익이 16조9천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4조1천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가증권 가격 상승 영향으로 분석되며, 외부 위탁자산 비중이 확대되고 현금성 자산 비중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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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한국은행은 외화자산을 직접 운용하고 외부 위탁을 통해 운용하며, 수익은 유가증권 이자, 배당, 매매 손익 등을 포함해 원화로 환산한 순 운용수익으로 집계된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해 외화자산을 운용해 거둔 수익이 1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외화자산 운용수익은 총 16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12조8천억원)보다 4조1천억원(32%)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외화자산 운용수익을 보면, 2016∼2018년 8조원대에서 2019년 11조8천억원, 2020년 13조5천억원, 2021년 13조8천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이후 2022년 3조9천억원으로 급감했다가 2023년 4조9천억원 등으로 다시 늘고 있다.
이 운용수익은 한은이 직접 운용하는 자산과 외부에 위탁한 자산에서 발생한 실현손익을 합한 금액이다.
유가증권·예치금 이자, 배당, 유가증권 매매 손익 등에 수수료 등 운용비용을 반영하고, 한은 회계기준에 따라 원화로 환산한 순 운용수익이다.
한은은 지난해 수익 확대와 관련, 3월 발간한 '2025년도 연차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유가증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화자산 관련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제 금�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유동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며 "다양한 투자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외화자산 운용에서 외부 위탁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된 점도 눈에 띈다.
작년 말 위탁자산 비중은 25.5%로, 2016년 말(18.0%)보다 7.5%포인트(p) 높아졌다. 같은 기간 직접 운용자산 비중은 82.0%에서 74.5%로 낮아졌다.
한은은 지난해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으로 등록된 국내 은행과 이종 통화 외환 거래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작년 말 직접 운용자산은 현금성 자산 10.6%와 직접 투자자산 63.9%로 구성됐다. 두 수치는 전체 외화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특히 현금성 자산 비중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 이는 유사시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시장 개입)에 나서기 위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두는 차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은은 단기 수익에 관심이 쏠리면 외환보유액의 안전성과 유동성을 우선하는 운용이 제약받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운용수익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수익률을 추정할 수 있는 전체 외화자산 규모도 비공개로 했다. 외국환평형기금의 운용 규모와 외환시장 개입 능력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종욱 의원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지만, 환율 상승 효과와 실제 투자 성과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한은은 불가피한 기밀 보호를 유지하면서도, 국회가 운용성과와 위탁운용의 적정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한국은행은 국회의 자료 요구에 따라 외화자산 운용 관련 추가 자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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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Questions
- 구체적인 외화자산 운용수익률은 얼마인가?
- 외부 위탁자산의 운용 성과와 수수료 구조는 어떻게 되는가?
- 현금성 자산 비중 확대가 실제 시장 개입에 얼마나 기여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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