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대표 연임 도전 속 오세훈·한동훈 대리주자 가능성 및 전대 시점 주목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 시장, 무소속 한동훈 대표 간 보수 진영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차기 전당대회 구도와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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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차기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주도권 경쟁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노선웅 조다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소심 무죄로 생환한 이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 시장, 무소속 한동훈 대표 간 보수 진영 내 주도권 경쟁이 점화하면서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도 1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당 대표가 2030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2028년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노선과 지지 기반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세 사람이 직·간접적으로 대결을 벌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에서다.
◇ 張 연임 도전에 吳·韓 대리주자 세우나…당내 움직임 주목
특히 장 대표의 연임 도전이 확실시되면서 오 시장과 한 의원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일단 한 의원의 경우 '개혁 보수 연대'에 방점을 맞추며 복당 논의에 불을 댕길 시점을 신중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친한계 한 재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의원을 복당시키도록 일단 노력은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 대표 체제가 유지되는 이상 차기 전당대회 이전까지 복당이 요원하다는 전망이 많다.
장 대표는 이날 MBN에 출연해 "제가 지도부에 있는 한 복당 문제에 대해선 아직 거론할 시점도 되지 않았고 거론할 조건도 그 어떤 것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지금은 복당을 논의, 거론하는 것 자체도 적절하지 않다"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다만 보수 통합 및 연대 전반에 대해선 "통합과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 있을 것"이라며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필요한 방법으로 지도부에서 당원들의 뜻을 모아 그런 통합과 연대를 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대표 연임 도전 의사를 묻는 말에는 "시대적 사명에 필요한 리더들은 당원들이, 국민들이 결정할 것이고 저는 그 결정에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책임을 피할 생각도 없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장으로서 직접 전대 출마가 제한된 오 시장과 함께 한 의원은 전당대회에 대리 주자를 내세울 수 있다는 전망이 벌써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당내에서는 한 의원이 내주 정당 개혁을 주제로 국회에서 개최하는 토론회에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5선 김기현·윤상현 의원에 눈길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중 김 의원은 한 의원 당선 직후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회 연구모임 가입을 제안하며 먼저 손을 내민 인사다.
윤 의원의 경우 오 시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 때도 현직 의원 중에선 유일하게 법정을 찾는 등 오 시장과도 밀착 행보를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과의 관계가 나쁘지 않은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안철수 의원이 오 시장과 전략적 연대를 맺고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친오계' 핵심인 조은희·김재섭 의원 등이 오 시장의 지원군으로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 시장은 전날 TV조선 '강적들'에 출연, "절대 군주를 상대로 싸워야 되는데 전부 다 힘 모아야 한다"며 "한 의원뿐만 아니라 장 대표까지도 다 아울러서 못 만날 사람 없고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준석 의원이 한 의원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과 관련, "일각에선 이준석 의원이 저렇게 하는 거는 오세훈이 무언의 힌트를 줘서 그런 것 아니냐, 뭐 이런 류의 분석도 나오는 걸 보고 있는데 오해 없으면 좋겠습나다"며 "이 의원은 제 이야기를 그렇게 듣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당내에서는 동시에 '반(反)장동혁·비(非)한동훈' 중진그룹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그동안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고 '정세 관망' 상태였으나 이들이 움직일 경우 당내 여론의 흐름이 바뀔 수 있어서다.
이밖에 2030년 대권에 도전하지 않을 사람이 2028년 총선의 공천을 맡아야 '사심' 없는 공천이 가능하다고 보고 중진 가운데 계파 '중립' 성향의 인물을 차기 대표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당 관계자는 "다음 당권은 대권 주자라면 꼭 지켜내야 하는 중요 모멘텀"이라며 "중진들과 대권 주자 간 연대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어떤 식으로든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4월 직후냐 8월이냐…차기 전대 시점 주목
차기 당권 경쟁에 대한 당내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전당대회 시점도 주목된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직후나 장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8월로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헌·당규상 현직 당 대표의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인 경우에는 새 대표가 들어서도 잔여 임기만 채워야 하지만, 현직 대표의 잔여 임기가 6개월 미만이 되는 내년 2월부터는 지도부가 궐위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없이 곧바로 전당대회를 열어 임기가 보장되는 당 대표를 선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내년 4월 재보선을 전후로 비당권파의 현 지도부 사퇴 압박이 강해지거나 장 대표가 연임을 노리고 거취를 결단할 경우 조기 전당대회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장 대표가 이대로 임기 2년을 채울 경우에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이 내년 8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직후 또는 8월에 차기 전당대회 개최
Likely · Within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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